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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녹색 벽돌짝...이게 돌덩이지 풀이냐? 택배를 풀자 잠시 그냥도사님이 잠시 답답해졌습다. 이렇게 발로 밟아 넣듯 다져 넣었으니 양이 줄지...원인이 도사님의 넘치는 인정에도 있었습니다. 원 나라면 세박스는 만들겠네..했더니 우리 살림고수 아줌마 말씀이 이렇게 해야 공기가 안들어가서 맛도, 색도 안변한다나요.. 그래도 그렇지... 소금기를 잘빼야 한다고 하셔서 저녁에 한주먹 삶아서 물에 담가놓고..아침에 수능?보는 기분으로 뜨물을 정성스레 받아서 드디여 된장국을 끓여 먹고... 인건비도 못 뺀 이 실패한 상품개발에 대한 보상?차원에서도 답글을 올립니다 역시 우리의 옛맛이 최고요, 역시 그냥도사님의 판단이 최고입니다. 우리조상님들께서 드셨을 그 맛, 내가 어릴 적 먹던 맛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게 요새 어디에 있겟습니까?...보우농원에서나 찾지요. 저는 여기 매니아니까 객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미역국 얘기 한번 할께요. 저는 실상 바른 먹거리습관을 접수? 한 후로는 국을 별로 먹지 않습니다.먹어도 건더기만 먹고요. 그런데 제 체질상 미역을 많이 먹으라고 해서 미역국 건더가를 잘 먹지요. 근데 이 미역이 옷감 많으면 못고르듯이 그렇더라구요. 제가 오죽 찾아다니겠습니까? 저는 토종 명태를 찾아 2월에 거진에 갔다가 한 단골 집을 정해 놓고 미역을 대 먹는데...한살림 자연산은 한가닥 7000원하지요..그것도 괞찮구요. 그런데 두레살림에 물경 한가닥에 17000원짜리 미역이 나왔습니다. 일명 쫄쫄이 미역이라나... 아무리 좋아도 너무 비싸다 하다가 제 호기심이 그걸 한가닥 사와서 먹어봐야 풀릴 사람 인지라... 이하 보우농원 무청과 같음인데요. 이게 명품은 *부드럽다입니다. 전복도, 홍어도, 하여튼 비싼 건 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부드러우나* 풀어지지 않지요. 거기다쫄깃졸낏하지요. 질기지 않으면서요....아이구 저는 먹는 것 갖고 철학?을 다하네요... 아무 잡맛이 나지 않고, 그리고 먹어서 속이 가장 편 한 것, 부드러우면서 질기지 않고도 씹힐 맛이 있는 것, 이게 제가 찾는 맛이고 이맛에 지금 현재 이시점에서 제일 가까운 것이 보우농원 무청 된장국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사람도 명품?은 그렇더라구요. 부드럽고 온화하고...그러나 깡치있는 소신이 있고.. 아무리 오래 사귀어도 쫄깃쫄깃 씹고 씹어도 맛이 우러나는 피문어처럼 씹힐 맛이 있는 개성이 있고...누구한테든 덕이 됐으면 됐지, 독이 되지 않고... 무청이 된장과 가장 잘 어울리듯이 어울려 다니는 주변도 덕이 있는 그런사람... 우리 조상님네들의 삶이 그러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제 보우농원 쌀이 올라오면 그 밥에 무청된장국에 무말랭이 반찬에..그리고 포도즙으로 입가심하고.... 회원님들!! 올해 무 캐실때 우리 모두 몰려가서 자루 자루 담아 옵시다. 그냥도사님 발목 잡는 인건비, 택배비, 줄여 드리고 아까운 우리의 먹거리 안 버리고... ▲ 그냥도사님 !!아무리 인건비가 비싸도 무청은 한 오라기도 버리시지 말고 소금에 절이셔야 합니다. 비싸도 보존해야 할 것은 보존 해야지요. 고맙습니다. 눈 속에 힘들 땡순이에게도 안부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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