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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아저씨가 저희 집을 찾지 못해(저희 집이 골목길에 있어서요) 집 밖으로 나와달라는 전화를 해서 나갔더니 똑같은 크기의 박스만 7개더라구요. 아니 근데 웬 박스가 이리도 많던지... 이 동네에 나 말고 또 보우 배즙 시킨 사람이 있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부 다 우리집 주소로 된 박스들이었습니다. 일단 다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확인해 보니까... 어찌 된 일인지 배즙은 2박스 시켰었는데 4박스나 왔네요. 그리고 나머지는 배식초와 함께 든 무였습니다. 아, 이 배즙들을 어떻게 하여야 할까... 배즙 4박스 중에 1박스는 친정엄마께 보내고, 2박스는 우리 식구들이 먹으면 될 것이고, 나머지 1박스는 어찌 할지 아직도 고심중에 있답니다. (이것도 주위에 조금식 나눠 주고 우리 식구들이 먹어야 할까봐요.) 함께 주신 배식초와 너무나도 탐스러운 무우 정말 감사하고요. 무청도 이번 겨울 국거리로는 딱입니다. . . . 갑자기 날라든 폭탄 같은 배즙 어찌됐든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근데, 만만치 않은 배즙 값은 며칠만 기다려 주세요^^;; - - - - - 나이가 들다보니 노망끼가 잇었던 모양입니다. 미안하게 되었고요. 배즙한번 멋지게 강매한 꼴이 되었군요. 미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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