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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한교선님께서 남긴 내용] ː한창 바쁘실텐데 이렇게 문의드리게 됩니다. ː다름아니오라 은사님께서 췌장암 수술후 항암 치료를 받고 계시는데 다행히 식사는 소량이지만 제대로 하고 계십니다. 기력이 많이 떨어지셔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드리고 싶습니다. 보우농원의 상품중에서 섭취하시면 좋을 것을 추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배즙이나 사과즙은 어떨런지요? ː 내가 답변드리기는 어려운 질문 입니다만 그렇더라는 것입니다. 사과로 유명한 고장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는 분이 매년 11월 이면 나에게 사과를 가져와 상당히 많은 양을 사과즙으로 가공해 갑니다. 그분에게 이 머나먼 곳까지 불편을 무릅쓰고 오시는 이유를 물은 적이 있습니다. 빈차나 가벼운 짐이 아니고 화물차에 만차로 싣고 장거리 운행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 입니다. 그 지방의 잘 설비된 훌륭한 공장들을 놔 두고 멀리 오는 이유가 큰 공장에 자기것만 별도로 가공해 달라하면 냉대받는 이유도 하나 이지만 실제로 납품해 보면 환자분들의 반응이 보우농원 것이 좋아 선호하기 때문에 납품 받는측에서 가공자를 따지기에 보우로 온다는 답변 이었습니다. 그러한 답변이 사실 이라면 그 이유는 나는 아무런 첨가물이 없고 큰 가공 업체에서는 다른 영양 강화물질을 첨가하는데 그게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유통상 문제를 줄이기위한 조치라 나는 그렇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분이 드시느냐 물으니 주로 소화기계통의 수술을 하신분의 음료로 납품 된다 하였습니다. 사과에 많은양의 섬유질과 펙틴이 그런 효과를 낸다는 설명 이었는데 가공에서는 그 섬유질과 펙틴이 즙의 맑고 깔끔해 보이는데는 문제가 있습니다. 막 가공을 마치 었을때는 맑고 깔끔했으나 그게 냉장고에 저장되어 온도가 내려가면 침전되어 자기들 끼리 엉키게 되어 그걸 받아 먹는분이 보면 깔끔하지 않아 영 거시기 하지만 그건 변질된것이 아니고 다른 문제는 없음을 이런 기회에 설명을 드립니다. 그걸 제거하는 방법이 있지만 완전 제거 하면 깔끔하기는 한데 또 맛이 떨어지는 것이라 어찌해 보지 못하고 그때마다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무례한 답변 입니다만 내 입장에서는 사과즙이 더 좋을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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