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생각보다 양이 무척 많아서 놀랐습니다.한박스는 선물로 주었고..
신문지에 펼쳐놓고 다듬기 시작하였지요.제법 큰 잎은 양념간장조림용으로,작은 잎은 볶음이나 나물용으로,그리고 야들 야들한 줄기는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볶음밥에 얇게 썰어 넣어도 좋고 부침개나 된장 찌게에 넣어도 좋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버릴것이 별로 없더군요.
그 많은 잎들을 일일이 몇번을 씻고[한두번 씻으니 꼭지쪽에 흙이 안떨어져서]
조림용의 잎은 차곡 차곡 모양에 맞추어 담아 물기를 쪼옥 뺀뒤 담아두었습니다.물태운 간장(간장2:물1의 비율)과 집에 있는 호박조청을 우르르 끓여 식힌뒤 고춧가루,통깨,실고추,마늘을 넣고 서너장에 한번씩 양념간장을 발라 항아리에 차곡 차곡 담으니 가득 한통이 되더군요.맛요? 끝내주지요.
어찌보면 잔손도 많이가고 오래도록 서서 씻느라 피곤도 할터이지만 왠지 기분이 좋은것은 무공해 깻잎향이 허브작용을 하여서 일까요?
여러분들도 시간내서 얼른 얼른 손질을 해놓으셔야 버리는것 없이 알뜰이 다 먹을수 있지 않을까요? 제 경험상 나중에 해야지 하고 어디 넣어 둔채 있다보면 상하여 버리는 것이 더 많아서.;
작년에 보우 완두콩을 3 박스를 주문하여 먹었는데....그때 그 많은 완두콩 까느라 엄청 많은 시간을 들었고 슬로우 쿠커에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하여 밥지을때나 요리에 넣어 먹었는데 아무래도 색도 그렇고...까서 바로 냉동실에 넣어 두는 것이 훨씬 좋을것 같아요.이번에는 그렇게 해볼 생각입니다.냉동실이 꽉차 있어서 완두콩은 조금 있다가 주문할 생각입니다.^.^
늘 풍성한 먹거리가 유혹하는 보우농원~입니다.밉지않는 미끼에 철퍼덕 그냥 걸려주는 재미도 조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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