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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름이 낯설지요? 공형석 남편이름으로 그동안 주문드렸어요.입금자명과 같게.. 희규님께의 바람 한가지.. 제주도 유채로 기름을 짜서 판매하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먹을 기름이 마땅치 않아서..현미유도 영 미덥지 않구요.. 이상한 냄새(화학적인)도 나고..좀 문제가 많은것 같네요.. 채종유를 상품화한다면 참 좋지 않을까 여러번 생각해 봤는데요.. 역시 투자설비비가 만만치 않겠지요..씻어서 볶고 착유까지 해야하니.. 참기름 만드는 것과 거의 같은 공정이 아닐까 싶어요.. 유채꽃 종자로 기름을 짠다고 아는데.. 선생님께서 기름을 짠다면 정말 믿고 구입하겠는데.. 채종유..역시 꿈일런가..^^ 쓸데 없는 혼선만 일으킨건 아닌가 염려되옵니다. ..................... 반찬 3가지.. 시골 할머님께서 해드시는 밑반찬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깻잎을(물론 제철에 나는게 좋지만요.)200장 넘어도 좋고 더 많아도 좋고.. 좀짜다 싶을 정도로 진한 소금물에 삭힙니다. 전 한두달은 족히 넘게 작은 항아리에 넣어두니 잘 삭더이다. (위에 돌로 눌려두고) 다음단계는 그걸 꺼내서 소금물을 약간 빼두고 멸치액젓으로 다시 폭 담궈둡니다. 그리고 또 약간 뒀다가 먹으면 참 깔끔하면서 감칠맛이 있는 맛있는 간단 깻잎장아찌가 됩니다. 간단하긴 한데 맛있기 위해서는 꼭 세월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어쩌다 알게 된건데요.. 달래장아찌라고. 달래를 깨끗이 씻어 햇빛에 물기만 가시도록 말렸다가 고추장에 푹 박아 뒀다가 장마때 먹는 거라네요.. 해뒀는데 지금 꺼내서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네요.. 또 한가지는 산초잎파리 어린것을 고추장 된장에 좀 버물려 뒀다가 밀가루를 풀어 장떡을 부쳐 먹는 겁니다. 어찌나 맛나는지. 한번 드셔보세요.. 그리고 최근에 상당히 좋은 김을 알게 되었습니다. 돌김이라 좀 뻑센 감은 있어도 먹을수록 괜찮네요.. 제가 알게 된건 완도산 돌김인데요..지주식입니다. 청학리 돌김으로 검색해보시면 될겁니다. 김밥을 싸서 도시락통에 보관했다 보면 약간 물기를 머금은 정도인데 비해 이 돌김으로 김밥을 싸서보니 완전히 물먹은 파래마냥 흐물흐물한데요.. 도대체 어떤김이 문제있는 김인지 모르겠습니다. 미관상으로는 좀 그래도 맛은 끝내줍니다.감칠맛이 있어요. 한톳에 4000원씩 이니 저렴하기도 합니다. 이상 많이도 썼네요.. (위 요리 세가지는 마이너스클럽 요리실에도 올릴예정이라 중복해서 읽지 마시길..^^) 희규님..잔치 성공적으로 마치시길 바랍니다.. 저도 가고 싶지만..아기가 어려서.. 차를 한두시간만 타도 난동을 부립니다. 저번 매화마을 한번 구경갔다가 아들한테 혼쭐이 나서 요즘은 뒷산만 다닌답니다..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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