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 시 판 ::

제목: 제일 편한 음식


글쓴이: 조해순

등록일: 2002-11-16 20:44
조회수: 2242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기에게 잘 맞는 음식이 다 따로 있는 듯 합니다.
그걸 체질이라고 하나요?.... 그게 나이를 들면서 소화력이 떨어지고 하며 많은 변화가 오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어찌 된게 기름기를 소화 못 시킵니다. 그게 감칠 맛이 나는 음식인데... 본의 아니게 사찰 음식처럼 먹어야 편하니...

그래서 제게 제일 편한 음식은 날채소와 생된장으로 밥을 비벼 먹어야 속이 제일 편한 사람인데.. 그 채소 중 무청이 최고입니다. 주로 두레나, 한살림 무를 사 먹었는데, 그냥도사님 무청 때문에 요새는 엄청 행복합니다.

우선 그 무청에 딸린 무 꼭지 맛이 기가 막힙니다. 단단하면서도 질기지 않으며 약간 매운맛을 띤 단맛은 이게 바로 조선의 단맛이구나... 합니다.
아직 그냥도사님네 무는 아직 맛을 못 봤지만.. 아마 분명 제가 어릴 적 먹었던 무 맛일 겝니다. 무청도 한실림 거 보다 훨씬 맛이 있었으니까요. 뭐랄까...야무지게 큰 똑똑함?이 느껴집니다.

요새무(유기농아닌)는 무르고 생선조림에라도 넣으면 감자같이 녹말끼가 있고, 그리고 지릿한 맛이 영 기분이 나쁩니다.

그냥도사님 무가 도착하면 무청에다 무를 즉석에서 채썰어 그냥 된장으로 밥을 비벼 가지고... 컴퓨터를 켜고, 보고싶었던 TV 프로그램 다시보기(김용옥강의 같은 기획특집)를 보던지, 내가 좋아하는 싸이트를 보는 재미는 행복 그 이상입니다.

무청이 약간 숨이 죽어 큰 줄기는 데쳐 빨랫줄에 죽 널어놓고 속 고갱이는 생수에 담가 다시 살려 놓으니 다시 보우농원 밭으로 갈려고 그러네요. 그게 얼마나 똑똑한 놈입니까. 여기 것들은 그렇게 해 놓으면 그냥 물에 저려져서 쳐지거든요.

다음 주에 다녀 온 후 무청으로 김치를 담아 볼까 합니다. 물론 그냥도사님의 한수 지도를 받아서지요.

보우농원이 저를 보우하사 엄청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보우농원 평생회원제도 같은 거 없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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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무즙 보내주세요.** ( 답 변 )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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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확인 좀 해주세요.**
김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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