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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박정재님께서 남긴 내용] ː참 감사합니다. 무공해라 그런지 껍질 버리기도 아깝더군요. ː그런데 택배회사에서 물건을 좀 거칠게 다루는가봐요. ː단감이 홍시로 변해버린 것이 많더라구요. 한 번 주의를 주심이.... ː참, 돈은 얼마를 송금해야 하는지요? ː ː그리고 배즙과 무즙의 값도 알고 싶고요.(무청 넣어서 보내주시면.....참 좋겠는데요, 수고스러우시겠죠?) ː물건 값 운운하시기 그렇다는 것은 이해가는데요, 초보 방문자들은 일일히 게시판을 다 훑어봐야 값을 알 수 있겠기에 따로 공지를 해놓으심은 어떨지.... ː너무 말이 많았죠. 죄송하고 감사해요. 단감값은 15,000 원이고 배즙값은 35,000 원 무우즙은 20,000 원입니다. 모두 택배비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무청을 배즙이나 무우즙 상자에 넣고 싶어도 넣을 공간이 없고요. 별도의 상자에 넣어 보내자니 그게 일손이 만만치 않겠더라구요. 그냥 무슨 쓰레기 넣듯이 막 집어 넣을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무청은 무우 머리를 잘라 한포기 송이같이 하여서 하루이틀 삐들삐들하게 말려서 가지런히 담아야 하기에 그거 해보니 만만치가 않던데 그렇게 하자면 한사람이 한나절에 몇 상자 못하겨든요. 그래 무청때문에 이래저래 고민인게 무농약 무청을 버리자니 아깝고 정성으로 보내자니 그게 쉽지가 않고 그렇습니다. 아침에 김숙희 씨한테 보낼 단감따러 가다가 동생한테 들켜서 혼이 났는데 시내에 살면서 매일같이 과수원에 나와 나를 도와주는 친동생이 있는데 도대체 형님은 돈 되는일을 해야지 밤낮팔아봐야 돈않되는일만 하느냐고 오늘은 감무즙을 마무리 하여야 하는데 어디를 가느냐며 무우밭에 가자고 앞서더니 무우잎파리(무청)를 손으로 삽시간에 두둘을 쥐어 틀어 뜯어서 던져버리며 무우 뽑으며 따라오라는데 대체 그렇게 하니 무청은 아까웟지만 무우 뽑는것은 엄청 빠르더군요. 그 무청을 뜯어 밭고랑에 던저 버리고 밟고 다니니 그거 무척 속상해도 일을 해야하니 별수없이 따라 다니며 일을 했습니다. 동생 말이 맞아요 그렇게 하니 깜깜할때까지 오늘 한가지 일은 마무리 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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