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사과꽃눈의 설명

열매를 맺는 모든나무가 대체로 다그렇듯이 꽃눈을 맺는 습성상 크게 두가지로
가지끝꽃눈이라하여 정아화(頂芽花) 와 겨드랑이꽃눈이라하여 액아화(腋芽花)로 나눈다.

정아화란 봄에 새로자라난 가지가 6월말부터 7월말 기간동안 자람을 멈추고 꽃눈으로 변한것이며
액아화란 작년에 자란가지의 중간에서 꽃눈을 만든것을 말한다.
정아화는 30 Cm정도 자란 장과지 15 Cm 정도자란 중과지 그리고 5 Cm 정도자란 단과지로 구분하는데
대체로 중과지가 좋다. 액아화는 방향이 하늘을 보는 그런 방향이 대부분이라 사과가 햇볕에 데이거나
모양이 불균형하거나 움직이지 않아 해충이 알을 낳기가 용이하고 익어가면 새들이 차분하게 앉아
파먹기가 용이해진다.

액아화에 비하여 정아화는 공중에 매달리게 되어 바람에 흔들리니 해충이 알을 싣기가 어렵고
새들도 파먹기가 심히 어려운 자세가되어 피해가 훨씬 적어진다.
그보다도 모양이 이쁘고 책색이 균일하고 大果로 나와 시장성이 좋아진다.
그래서 적과시에 중과지 정아화를 남기고 액아화 우선으로 제거하게 된다.
사진은 정아화에 결실한 쓰가루(津輕) 의 7월 5일자 사진이다.

장마피해 없이 이대로 장마가 지나가 준다면 열린열매의 30 %는 건질수 있을것 같은 기대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