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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끄또 아니랑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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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물이있고 전기와 휴식처가 있으니 자연히 들판의 본부가 된다 농약을 치러오면 내가 하도 간섭을 하기에 내가 물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한다. 무슨약 칠거에요? 앙끄도 아니여어 앙끄도 아니니까 좀 보자니까? 앙끄도 아니랑께. 아 꼬치에 탄저가 하도 많아서 탄저약 칠라고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찾아서 가지고 왔제. 하면서 펼처 보이는데 진디물약, 벼 이화명충약, 그리고 배추벌레 약, 세가지가 다 살충제 일뿐 살균제는 없다. 사과식초를 주어서 잘뿌리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치면서 여우장가가는 소나기가 내린다, 고생한게 무효가 된다. 꺽쩡마 질부, 내일 알아서 식초 쳐 주께, 나보다 열살이 위라도 촌수가 하나 아래라 말이 어정쩡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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