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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미용님께서 남긴 내용] ː송하선생님.. ː얼마전 티비 프로에서 우리나라 시판되는 90%의 꿀(농협꿀포함)이 가짜라고 나와서 충격을 먹었어요.. ː꽃 없dl 만들어진 꿀, 그래서 설탕물 먹고 자란 벌들, 이렇게 판매되는 꿀은 꿀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 ː엄마한테 선물해드리고 싶어 정말 토종 꿀 찾다가 제가 사랑하는 보우 농원이 생각났어요.. ː보우농원에서 판매되는 꿀은 꽃의 꿀을 먹고 자란 벌들로 만든 꿀 맞지요? ːㅠㅠ 위의 내용이 어떤 TV 프로에서 거론 되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꽃 없이 만들어진 꿀, 그래서 설탕물 먹고 자란 벌들>>이라는 표현은 그 내용이 너무 과격합니다 , 함량이 기준에 미달되는 꿀이라는 조금은 완곡하고 현실적인 표현 이었더라면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어우리는 적절한 표현 이었을것이라 생각 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이 기실 틀린말은 아니기도 하기에 우문에 우답한다 하는 것 입니다. 엄격하게 전혀 설탕이 제로인 꿀을 진짜라 하고 조금이라도 설탕이 혼입 된것을 가짜라 그리 규정한다면 내가 판매하는 꿀 역시나 가짜의 범주에 들어갈것입니다. 벌이 꿀을 모으는 목적은 자기들의 자손 번창을 위해서 그리고 모든 벌 가족이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위해서 일뿐 인간들이 진짜네 가짜네 하며 그걸 팔아 재물을 챙기라고 고생하지는 않앗을 터이고 그렇게 재물을 착취? 당하고도 그 벌이 겨울을 안전하게 나고 다시 봄부터 꿀을 모은다는것은 어쩌면 미련한 짓이고 그 꿀에는 반드시 설탕이 혼입 되었다고 단정하여도 틀린 말은아닐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꿀의 채밀량이 제일 많은것이 아카시아(아까시) 꿀이고 순도를 높일수 있는것 또한 아카시아 꿀입니다. 그래서 꿀을 분류할때 아카시아 꿀과 그외의 다른 꽃 꿀을 총칭하여 순도와는 상관없이 잡화꿀로 분류 하고 있습니다. 아카시아 꿀에서 높은순도의 꿀을 채밀하는 방법은 아카시아 꿀을 따 모으기 시작하면 그 벌통에서 꿀을 완전히 떨어내고 새로이 꿀을 모으게 한후에 아카시아 꿀이 마무리 될때쯤 채밀하면 비교적 높은 순도의 꿀, 통상 말하는 진짜 꿀을 채밀할수가 있습니다. 내가 정확한 용어에 공부가 없습니다만 높은순도의 꿀을 정품 꿀 그와 대비되는 등외꿀 또는 함격품 꿀 또는 불합격 꿀로 구분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탕이 얼마나 혼입되어 있는가를 검사하는 방법이 잘 발달되어 지금은 탄소비 검사로 비교적 소상하게 검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습니다. 내가 진짜로 설탕을 먹이지 않고 순수하게 정성으로 양봉을 하여도 여러 정황으로 설탕이 혼입될수 있는 양이 얼마나 될까가 진짜?냐 가짜?냐의 기준이 될것입니다. 거기까지는 소비자도 아니 먹겠다면 모를 일이로되 그래도 꿀을 먹겟다면 현실적으로 인정할수 밖에 없는 일이라 그리 생각됩니다. 그 비율을 예전에는 실험치로 3.7 % 로 잡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러 정황이 7 % 로 완화 하자는 추세라 검사의 합격불합격 이 조금은 혼선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과격한 표현으로 진짜 꿀을 원한다면 꿀벌의 최대 활동반경으로 알려진 4 Km 을 적용하여 직경 8 Km 내에 한사람의 양봉농가에서 일년내 꿀을 채밀케 하여 꿀을 30% 만 따 내거나 아니면 꿀을 다 따 내고 겨울에 그 꿀벌들을 모두 아사시켜 버렸다면 명실상부한 진짜라 하겠으나 그리하지 못하였다면 다 가짜의 범주에로 매도 당할 일이라 난감한 일입니다. 질문자 같으면 그 꿀벌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살려 주시겠습니까 아니면 겨울에 아사 시키겠습니까? 답변이 너무 횡설수설 되었습니다만 내가 판매하는꿀도 가짜의 범주에는 들어는 갑니다 마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최상의 꿀 이라는 점에서는 믿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일부러 설탕을 먹이지 않아도 되는 꽃이 풍성한 봄철 95 % 이상의 아카시아 꽃에서 따온 꿀 이라는 것을 자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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