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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01년 6월 15일 사과연구소 강인규님이 사사동 자료실에 올린글을 퍼 온것립니다. - -- - - - - - - - - -' 쓰가루' 사과의 수확전 낙과 방지 및 수확기 연장 대구사과연구소 농업연구사 강 인 규 1. '쓰가루' 사과재배의 현황과 문제점 우리나라 조생종 사과의 대표적 품종인 '쓰가루'는 품질은 우수하나 수확전 낙과가 심하고 착색이 선명치 못한 결점이 있으며 저장 후 연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선도유지가 어렵다. 따라서 '쓰가루' 사과는 수확전 낙과가 심한 재배상의 문제점 때문에 재배면적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특히 해발고도가 낮고 여름철 기온이 높은 지역은 수확전낙과가 심하여 신규재식은 겅의 없는 실정이다. 현재 낙과가 심한 품종에는 낙과방지제로 dichloroprop(2,4-DP)를 사용하고 있지만, 2,4-DP는 오옥신계 생장조절제로서 낙과방지효과는 있지만 에틸렌 발생 및 과실 연화를 촉진시켜 과실 품질과 저장성을 저하시키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어 칼슘을 혼용처리하여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과수요가 많은 추석은 대개 9월 중∼하순경인데, 이 시기에 성숙하는 우수한 품질의 사과 가격은 항상 높게 유지되어 왔다. 그러므로 '쓰가루' 사과의 상품성을 유지하면서 수확기를 이 시기까지 늦출 수 있다면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Aminoethoxyvinylglycine(AVG)의 역할 AVG는 1-aminocyclopropane-1-carboxylic acid(ACC) synthase의 활성 억제를 통하여 에틸렌 생성을 억제하는 천연추출물로 인체에 해가 없는 물질로써 이미 오래 전부터 사과의 수확전 낙과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Abbott회사(미국)에서는 AVG를 사과의 수확전 낙과방지제로서 개발하고자 광범위한 실용화 시험을 여러 지역에서 많은 품종들을 대상으로 검토하여 왔다. 그 결과 AVG는 기존의 수확전 낙과방지제인 2,4-DP와 1-naphthaleneacetic acid(NAA)보다 효과가 우수하며, 특히 관행 수확기를 지나서 수확시기를 늦출 수록 2,4-DP와 NAA보다 훨씬 더 우수한 낙과방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3. AVG의 수확전 낙과방지 효과 AVG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에틸렌 발생량을 억제시켜 과실의 수확전낙과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구사과연구소에서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동안 AVG를 2,000배 농도로 살포시기를 달리하여 '쓰가루' 사과의 수확전 낙과방지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표 1에서 보는 바와같이 AVG를 각각의 시기별로 살포하였을 때 처리시기에 따른 수확전 낙과방지의 효과는 무처리에 비하여 월등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처리별로는 큰 차이는 없었다. 그리고 낙과방지 효과가 탁월하여 수확기도 1개월 정도 연장할 수 있었다. 이 AVG는 금년부터 농약으로 등록되어 시판될 예정이어서 낙과가 심한 품종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표 1. AVG 처리시기에 따른 '쓰가루' 사과의 수확전 낙과율(수확기준일 : 8월 20일) 4. AVG 처리시 숙기연장 및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 현재 낙과방지제로 이용되고 있는 생장조절제는 수체상에서 과실의 수확기를 연장시킬 수가 없었다. 그러나 표 2에서 보는바와 같이 AVG처리시 '쓰가루' 사과의 관행수확기인 1차 수확에서는 무처리 과실에서만 에틸렌이 발생되었고, 수확기를 1개월 연장시킨 2차 수확에서는 AVG 살포시기가 늦을수록 에틸렌 발생량이 증가되었지만 관행수확기에 비하여 수확기준일 1주전 살포만 제외하고는 에틸렌 발생량이 월등히 적었다. 이러한 결과는 AVG를 살포하였을 때 과실의 숙기를 1개월 정도 연장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표 2. AVG 처리에 따른 '쓰가루' 과실의 에틸렌 발생량 AVG처리가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은(표 3) AVG 처리시 경도는 무처리에 비하여 높았고, 당도는 무처리가 높았으며 착색도는 무처리가 AVG처리과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수확기를 1개월 연장시킨 2차 수확에서는 과중이 약 27% 정도 증가되었고, 당도와 착색도는 1차 수확기에 비하여 월증히 증가하여 과실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표 3. AVG 처리에 따른 '쓰가루' 과실의 발육 및 착색(경도: N/ø8mm) 그림 1을 보면 무처리 과실은 8월말경에 50%이상의 낙과율을 보였고, 9월3일에는 100% 낙과되었지만 AVG 처리구는 수확기를 1개월 지연시킨 9월 20일에도 여전히 착과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AVG 살포시기가 늦을 수록 과실의 착색이 월등히 향상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림 2의 경우 관행수확기와 수확기를 1개월 연장후 과실을 수확하였을 때 과실의 상태는 보는 바와 같이 9월 20일 수확한 과실의 크기와 착색이 월등하였다. 무처리 수확1주전 살포 수확2주전 살포 수확3주전 살포 그림 1. AVG 처리후 2차 수확기에 '쓰가루' 사과의 착색정도 및 착과 상태 8월20일 9월 20일 8월 20일 무처리 AVG처리 AVG 처리 그림 2. 1차 수확시와 2차 수확시의 과실상태 5. AVG가 저장성에 미치는 영향 8월 20일 수확시 AVG 처리 과실에 대한 '쓰가루' 과실의 저장성을 보면(표 4), 경도는 저장 60일 후에 무처리는 24.6N 이었지만 AVG 처리과실은 27.8N 이상으로 무처리 과실에 비하여 높았고 특히 저장 40일까지는 높은 경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산도의 경우도 AVG 처리과실이 무처리 과실에 비하여 높았다. 따라서 AVG 처리과실은 수확후 과실의 저장성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표 4. AVG 처리에 따른 저온저장 동안 '쓰가루' 과실의 품질 변화 6. 맺음말 AVG가 '쓰가루' 사과의 수확전낙과 방지 및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AVG는 '쓰가루' 사과의 수확전 낙과를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되었으나 살포시기에 따라 과실의 품질에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AVG 살포시기가 빠르면 경도는 증가하나 착색이 나쁘고, 살포시기가 늦어지면 경도와 산도가 다소 감소하는 반면 과실의 당도와 착색이 좋아지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해마다 주변환경과 추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변여건의 변화에 따라 AVG의 살포시기를 잘 조절한다면 고품질의 '쓰가루' 과실을 수확할 수 있고 아울러 출하기 조절이 가능하여 노동력 분산과 안정적인 과실을 생산하므로써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AVG는 에틸렌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실의 저장성 향상에도 우수한 효과가 있어 낙과가 되지 않는 품종이라 하더라도 장기간 저장을 요하는 과실에 이용한다면 저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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