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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이나 쐐기에 쏘여 본 경험이 있으신지요?. 그 작은 덩치에 왠 독이 그리 지독한지 한 번 쏘이면 몇 시간을 고통을 받고 심하면 병원신세까지 져야하는 일들이 이때쯤 종종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저는 벌이나 쐐기에 쏘였을 때 통증을 없애주는 신기한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를 보우농원 가족과 함께 공유하고 싶으면서도 좀 망서려 지는 것은 이것이 <줄풀즙>이고 본인이 보우농원 줄풀즙 생산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믿거나 말거나 제가 경험했던 일들은 벌에 쏘였을 때 지난 해 여름에 차창을 열고 들길을 가는데 차안으로 갑자기 벌 한 마리가 들어와 들어옴과 거의 동시에 팔 뒤꿈치 반대편 주름진 부분에 한 방 쏘였는데 순식간에 일어난 거짓말 같은 상황에 헛일삼아 손목에 바르고 바르고 해서 마른 줄풀즙을 침으로 묻혀 발랐더니 통증이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손목에는 소에서 옮은 소버짐이 500 원짜리 동전 크기로 각질이 있은지 6~7년이 경과했는데 피부병 약으로 치료가 안 되고 마을 의원에 보였더니 무사마귀라고 레이저로 없애보자고 하는데 진단부터 오진이라 미루던 차에 줄풀즙으로 정성을 들여 발라서 나으면 자랑 할려고 집에 앉아있는 시간이면 지극 정성으로 환부에 바르고 바르고 했지만 낫지 않음) (소버짐은 까마중 잎을 찧어 붙여서 각질화 된 피부를 부드럽게 한 다음 옥도정기를 바르기를 세번인가 반복해서 했더니 치료 완료. 아마도 까마중, 옥도정기, 물 대신 마시는 줄풀즙의 삼중 입체작전이 주효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쐐기에 쏘였을 때 마당가 한 모퉁이에 똘감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그 옆을 지나는 순간 얇은 옷 위로 감잎이 살짝 스치는가 싶었는데 싸 하는 아픔에 쐐기에 당했음을 직감하고 들여다보니 아니나 다를가 감잎에 쐐기가 붙어 있었습니다. 또 시험 삼아 줄풀즙을 발랐더니 거짓말같이 통증이 가라앉는 것이었습니다. 이 신기한 효험에 다시 한 번 쏘여서 확인 해 봤으면 하면서도 용기가 없어서 못하고 있던 차에 효험을 확인할 일이 추석 전날 있었습니다. 밭가에 심어둔 몇 그루 감나무가 있는데 수분수로 선사환 이라는 조생종 감나무에서 차례상에 올릴 감을 따다가 쐐기로부터 불의의 공격으로 두 방을 쏘인 것입니다. 잘된 일이다 싶어 얼른 집에 와 줄풀즙을 발랐더니 통증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저의 생체 실험(?)으로 모기 물린데, 벌 쏘인데, 쐐기 쏘인데는 특효였는데 보우가족들 야외에 나가실 때 줄풀즙 한 봉지쯤 휴대하시면 만약의 경우 유용하게 쓰이리라 믿습니다. 줄풀즙 한 봉지쯤 필요하신 분은 인심 좋으신 송하 선생님이 기꺼이 봉사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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