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보우농원을 떠난 무들은..

글쓴이:

이유미

등록일: 2002-12-06 22:22
조회수: 1445

저희집에 잘 도착하여,
온갖 감탄과 이쁨을 받다가,
겨우내 먹을 동치미로 재탄생했답니다.
무청은 줄줄이 엮어져 잘 말라가고 있구요.

지난번 보내주신 무로 담은 동치미도 지금 그 맛이 대단합니다.
저희집은 김장보다도 동치미와 무청말리기가 먼저거든요.

이렇게 맛있는 무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로 떠난 무의 소식이 궁금할 듯하여 몇 자 적어봤습니다.

아, 그런데 어머니가 이렇게 무청이 예쁘려면 뽑을 때
애 많이 쓰셨겠다고 걱정하십니다.
또다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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