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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는 식구가 점점 늘어 어제는 100을 딱 채우던데 전세버스 1대가 44명 정원이라 관광버스 2대에 입석으로 간사람이 12명인셈입니다. 거기서 이야기 들으니 이번 수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였더군요. 수해복구 미루고 놀러간다며 다들 박장대소입니다. 그중에는 토마토작목반 반장이있어 토마토 사정을 물으니 완숙토마토가 전멸이고 방물토마토만 딱 1집 살았답니다. 그런데 그집도 끝물이라는군요. 지난 폭염으로 제대로 열리지도 수정도 않되어 폐농상태에서 침수된거야 그렇다해도 이번에 새로 입식하여 잘 크고있던 애기토마토가 침수되어 아마도 절반이상은 건질수 없을거라며 허탈해 합니다. 방울토마토는 여기 평동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산지이며 일본수출 방울토마토는 평동이 전국 선두주자였는데 이미 선주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없다며.... 이런지경에 보우는 우리기준 운운하는 기세? 사치?를 부릴수가 없게되었습니다. 이글 올리고 나가서 그 연산마을에 김철수를 만나보아 끝물을 일괄 수확하여 인수하자고 해볼생각입니다. 끝물은 농약으로부터는 자연히 멀어져 있으니 따질일별로 없을터입니다. 주기나 한다면 오히려 다행스런 일입니다. 일반토마토 대신에 방울토마토라도 대체하는수밖에 없을일이라 다시 글올리겠습니다. ♣ 일요일날 고구마 캔다고 뽕식이랑 단속잘하고 어제 놀러갔다가 도착도 전에 비가내리고 밤새 그리고 오늘 오전내내 장때비라 고구마 캐기는 저 만큼 가버렸네요. 고구마도 당분간 뒤로 미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 여기 평동이 비산비야라 좀 높은지대이고 앞 동곡은 황룡강변으로 대체로 낮은지역입니다. 거기에 야생양봉원이있어 내 피나무꿀이 거기 창고에 저장중인데 저번 메기때 폭우로 그 일대가 침수되는통에 야생양봉원도 침수되어 그 정리가 끝나야 피나무꿀을 진공농축해 주겠다는데 아카시아꿀은 600 그램병에 담아 대기중이나 피나무꿀이 약속보다 5일이 늦으니 이도 불편한 일입니다. 피나무꿀이 도착되어야 소분하여 아카시아랑 같이갈텐데.... ♣어제 나는 놀러가고 마을에서 쑤세미를 키우는분이 그걸 수확하여 많이도 가져다 두었더군요. 그걸 삶은물이 천식에 흔히 쓰이는 단방약이 아니냐고 말입니다. 오늘 오후는 별수없이 그 쑤세미탕부터 작업을 할생각입니다. 무슨 일들이 전혀 내마음같지가 않고 제마음들이군요. 별수없이 따와버린 쑤세미를 삶아 파우치팩에 담아 보관할것입니다. ♣줄풀즙을 하자하던 박종대님이 이번에는 야관문이라는 풀을 베어와 가져다 주는군요. 야관문을 그늘에 말려 도수높은 중류주에 담가 우려내어 마시면 밤에 문의 빗장을 열어준다는 뜻으로 그 풀의 이름이 야관문이라며 산기슥 아무데나 흔한 풀입니다. 나무문의 빗장을풀어 문을 열어준다는 뜻인지 마음에 빗장을풀어 살문을 열어준다는 뜻인지 알수는 없으나 그거 남자가 먹어서 좋으니 그렇다는것인지 여자가먹어야 그렇다는 뜻인지 그거야 알수가없는 일이되 아 아궁이에 불때는거야 아궁이는 언제라도 좋을일이나 장작에 불을붙일 성냥이 좋아야 불이붙을일이고 장작이 바싹말라있어야 불이옮겨붙을일이나 그보다도 부지땅이 짱짱해야 불을이리저리 뒤적거려 잘태울일인데 아궁이를 수리하자는말인지 부지땅을 실팍하게 하자는말인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50도 토종화주에 담아 선물할테니 그때보아야 알일이고 여기 야관문을 한아름 안고있는 종대형님 사진한장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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