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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 평안들 하셨는지요. 택배없는 지난 10 여일간이 바람결에 지나 버렸네요. 다시 무택으로 10 여일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래 주문까지 출발 하였습니다. 지난 50 여일간 낮에도 영하를 유지하는 유난한 추위는 광주에서는 흔한 일이 아이었고 물러설것 같지 않던 추위도 역시나 절기따라 입춘 지나니 갑자기 풀려 그간 엄두가 나지 않던 배추시레기와 무청 시레기를 삶아 내느라 하루가 분주 하였습니다. 화요일 까지 하면 수요택배부터 무청과 배추 시레기는 판매가 가능 할것 입니다. 배추시레기는 가격을 그대로 두고 무청 시레기는가격을 인상하여 봉지당 3000 원으로 인상 하는것이 적절 할것 같습니다. 배추시레기는 김장할때 발생되는 어찌보면 재활용 이지만 무청은 처음부터 시레기를 목적으로 재배 하였기에 대접을 달리 하여 주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매사가 다 그렇지만 시작만 하면 되는데 그 시작이 어려운 것이라 멸치젓 무침이 지난 가을에 품절 되었으나 새로 무치지 못한것이 일손들이 잘 맞아 떨어지지가 않고 그걸 기계로 갈아버리면 간단 하나 그렇게 하여보면 맛이 떨어지기에 손으로 다져야 하는데 그걸 해줄 일손이 없어 미적거리다가 설 다음날 친정에 온 큰딸이 종일 청양고추 채 썰고 마늘까서 다지는등 양념들 준하라 하여 초 사흗날 멸치젓은 내가 다지고 둘째 아들 한테 비비라 하여 마쳐두었습니다. 그게 팔심이 짱짱한 사람이 아니면 아니 되는것이라 엄두가 나지 않다가 남자들이 하였습니다. 남자들이 하였다 하니 걱정 하시겠는데 지극히 정갈하게 하였으니 염려 놓으셔도 됩니다. 날씨가 풀려가니 예상치 않았던 수도관들 동파 수리하고 마당가 얼음들 거두어 내고 하는등 다른 일들이 많아 연휴 작업계획에 다소의 차질은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부지런내어 많은 일들을 밀어 내었고 연날리기도 몇차례 하였고 곳곳마다 길목마다 수고하는 구제역 방역팀에 미안하여 미루어 오던 합동투어도 두차례 다녀 왔습니다. 방역소독약이 강 알카리성 들이라 정밀기계들에 부식을 가져 오는것이라 한번 다녀 오는데 10 여 차례 흠씬하게 소독약을 뒤집어 써 버리면 돌아와 두어시간 정밀 세차를 하여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습니다. 다녀오는 길들은 대부분 길이 말라있기는 한데 노견에 눈이나 얼음은 아직 그대로라 무척 조심하고 또 조심들 하였습니다. 광주전남 연날리기 동호회 회원들 합동 연 날리기 연습장이 마침 이곳 평동에 있어 별 수고 없이 그분들 옆에서 연을 배우는데 그분들은 전국대회 연습중이라 다 고수들 이지만 어렸던 시절 동내연 실력뿐인 내 실력으로는 택도 아니지만 나도한번 참가해 봐? 하는 실없는 생각도 하여 봅니다. 이번 보름전 일요일에 외손녀 에게 연이랑 얼래 만들어 주마고 약속 하였는데 몇일후 그 약속 지킬려면 또 바빠지게 되었습니다. 1990 년대 까지만 하여도 볼만 하였던 설 명절이 언제부터인가 한산하여지고 맥이 빠져가던데 금년은 무슨 이유인지 평소 주말만도 못하게 썰렁 하였습니다. 이게 구제역 탓인지 아니면 경기탓인지 그도 아니면 인구감소 탓인지 또는 추웠던 날씨 탓인지 그도 아니면 조상숭모를 지킬만한 마음에 여유가 없어져 가는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어떻든 농촌소외 또는 고향소외와 맛물려가는 농촌의 고령화와 현저한 인구감소는 심각한 상황인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렇게 월요택배를 마칩니다. 새해에도 우리 보우가족 모두가 더욱 건강 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마음같이 이루어 지는 그런 한해 이기를 기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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