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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월 10 일 일요일 / 13 ~17 도 맑음 / 이번 밀엿기름은 수난이다. 그제오후부터 말리기 시작한 이번의 엿기름은 밀로 만든것인데 이게 어제도 비가 올려하면 거두엇다가 비가 올것 같지않으면 다시 내어널고 하기를 서너차례하다가 어제오후 늦게 빗발이 비치자 다시거두어 들였는데 그게 밤에 이술을 맞아야하는건데 날씨가 섭섭하게 만든다. 오늘 오전에는 일도 하기싫고하여 뒹굴다가 오후에야 햇볕이 확실하여 밀엿기름을 내어다 햇볕에 널어둔다. 오후에는 밭에나가 앵두나무와 보리수나무 정리해주고 작년 풀베어 올해 퇴비줄준비를하는데 오랬만에 손이 보이지않을때까지 일을해 본다. 역시나 밭에서일만하면 평화스럽고 행복해진다. 앵두나무꽃이 볼만하다. 올해 앵두가 솔찬이 딸것같다. ♣4 월 11일 월요일 / 12~ 23 도 맑음 / 벌써 토마토가 애를먹인다. 불과 몇일전만 하여도 월요일날 익어줄라나? 걱정하던 토마토가 좋은 날씨에 대책없이 익어버리니 맛좋고 깔이좋은것은 좋으나 판매가 따라가지 못하니 이도 고민이다. 어떻든 하루종일 사과포장하랴 토마토 포장하랴 부지런내어 택배를 무사히 마치니 좋으나 사과를 나중에 내어놨더라면 덜 복잡하엿을 일이기도하고 사과가 가서 환영밭을지 그도 걱정이다. 된장은 기대하였던대로 점도나 염도 찰기나 개미가 아직은 약간 서운하지만 한달후면 인기가 있을것 같다. 마음같이 되는것같다. ♣ 4월 12일 화요일 / 12~22 도 대체로 흐림 / 하루가 그냥 지나가 버린다. 아짐들은 밀엿기름 가루내어 포장하는데 바쁘고 나는 石物공장에 나가 비석에 글새기는것 확인겸 감독하고 오후에는 산에나가 석곽도착하는것 확인하고 묘역 작업들 설명하고나니 택배시간이다. 택배가 그런데로 숫자가 솔찬하여 그걸 마치니 하루가 번쩍이다. ♣ 4월 13일 수요일 /6~16도 맑음 / 쌀쌀한 아침이다. 이런날씨가 지금의 정상적인 날씨일텐데 요 몇일새에 너무 높은 기온이었다. ♣ 4월 14일 목요일 /3~18도 맑음 / 새로심은 뽕나무 물주기 완료하였다. 오전에는 농협에서 이번 공사비로 쓸 돈을좀 빌려 준비해두고 친환경 쌀재배에대한 대농민교육을 구청과 시농업기술쎈터합동으로 실시하였는데 그 관계자분들 식당에 모셔 점심대접하면서 관계당국 입장에서야 불특정다수를위한 대책을 설명할수밖에 없을터이지만 특정소수를위한 농사도 참고로 고려해 볼일이다는 취지로 쌀 대책을 침고설명하였는데... 수입될 쌀은 중국산과 미국산등이 모두 백미이고 그래서 국산쌀도 고급백미로 하고 품질을 높인다는게 균일한 흰색으로 반질반질 윤내고 싸래기 잘골라내고 색체선별기로 일정한 색으로 도정하고 포장 멋있게 하는소위 브랜드화 하라는데 정작 중요한 맛내기와 안전성에대한 구체적인 대비가 없다. 이렇한 문제에대한 구체적인 지적과 내가가지고있는 쌀을 조금씩 주어 비교해 보라하였다. 오후에는 밭에나가 새로심은 뽕나무 살구나무 석류나무에 물을 주는데 물주는게 어려운게 아니고 그 준비로 호스를 설치하여야하고 그 라인들을 설치하고 조절하는것이다. 나무를 심을때 잘게부순 흙으로 뿌리를 덥어만 둘뿐 밟아서는 아니되고 고압의 물을 땅속 깊이 꽃아서 물을 흠뻑주어 물로 흙을 가라앉혀서 뿌리를 감싸주는 작업을 한번은 꼭해야하는것이다. 그일 마치니 깜깜해진다. 차일피일하던 일 마치니 이렇게 홀가분하고 역시나 밭에서일이 기분좋다. 밀엿기름띄울 밀 두가마니 잘이루어 물에담구어 두었다. ♣ 4월15일 금요일 /8~19도 맑음 / 택배준비와 시행으로 분주한 날이다. 아침에 토마토 수확작업을 확인하고 과수원에 나가 새로심은 뽕나무와 석류나무들을 손질하고 눈보아서 절단작업등을 하여주어야 강한 신초를 유도할수있기때문이다. 그일마치고 봉정 송춘근형 조문을 다녀오는데 이제 70이 조금넘어 작고하니 건강관리를 잘했더라면 10년은 더 건강할수 있었을터인데 아쉬운 일이다. 점심후부터 토마토 포장하고 나갈 사과포장하고하는데 두가지 택배가 들어온다. 하나는 중북발송으로 반품오는 토마토 4상자와 사과1상자의 슬프고 답답한 반품하나와 남원에서 반품오는 보우표준상자의 반갑고 고마운 반품이다. 택배다 마치고 많이남을것으로 예상하였던 토마토가 전혀 예측하지 못하였던 몇건의 공동구매로 오히려 토마토가 부족지경이 되고 반품온 토마토와 사과는 방문온 사람들에게 설명하였더니 기쁜마음으로 욕심내어 가져가 버리니 버려버리는 아까움에서 멋어나 그도 다행이다. 농산물을 반품하면 그건 폐기처분할것을 번연히 알면서 그것도 상자들 개봉하여 보면서 끈을 풀어보내는통에 그것도 다른택배회사로 보내버리니 꼼짝없이 5개의 택배비 물려가며 보내는 역지사지가 없는 각박한 세태이다. 그걸 주변에서 대신 판매할수도 있는일이고 주변 고마운분이나 어려운 이웃에 선물할수도 있는일이고 아닌말로 떼어먹어도 나는 택배비라도 절약할수있었던 일이아닌가. ♣ 4월 16일 토요일 / 5~17 도 맑음 / 평동산악회 산행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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