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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1일 화요일 /15~29 도 맑음 / 5월 마지막 날이다. 내가 성실한 농사꾼이 되지못하고 반 건달이다보니 이런일 저런일에 휘둘리니 농사일이 질서가없고 질서가 없다보니 성과도 없기마련이다.. 지난주 토요일은 새벽부터 동내 아짐들 양수기 손봐주고 함적굴 양수장 자동장치 설치하느라 수고는 하였으나 그 편리함이 썩 마음에 든다. 10 년전 공사시에 설치 하였어야할일이 너무 늦었다. 광주 사장(사돈)님이 병치가 제철이라고 지도에서 생병치를 사다주시는데 변변히 앉아 인사도 못하고 떠나시니 미안한 일이었다. 일방해 친다고 그냥 떠나신다. 일요일은 풀메다가 함적굴 논 가운데 전기옮기는 작업에 연결이 되어 전주 2개심는작업마치고 기곡 우상각에서 잠깐 쉬다가 신안군 지도면 병치 이야기가 나와 갑자기 지도병치여행을 번개로 여럿이서 다녀오니 밤이라 들일은 팽개쳐 버릴수밖에 없었고.... 30일 월요일은 택배준비로 완두 토마토 그리고 오이챙기다가 오전이 번쩍인데 오이가 갑자기 500 Kg 이 들어오니 팔릴량 내어놓고 오이장아찌를 담그기로 하는데 이게 의견이 분분하기도하지만 자가용으로 조금씩 하여본 경험뿐인데다 그 방법들이 마음에 들지않아 조끔은 다르게 시도해 본다고 그리고 작업표준을 잡아야 할일이라 내가 직접하다보니 밤이 늦어졌고 31일 오늘은 밭에가 일좀하다가 기곡 형님들이 급히 도와줄일이있다고 오라하여 내려가니 일좀쉬고 근사한데가서 점심이나 하러가자고 조가짜지니 중석이네 석문농원가 놀다가 밭에가 일하니 너무더워 용곡 우상가에나가니 또 일이 엉뚱해진다. 거기에서 또 판이 커지는데 조합장이 급히다녀가라하여 나가니 동곡조합장이 와있어 하는말이 놀러오라하면 아니올테니 급한일이라 둘러댔다며 이런저런 한담은 좋으나 들일은 어찌할건지 저녁밥도 거른채 오이 장아찌 손보다보니 자정이 다되어 저녁밥을먹으니 이렇게 미련한일이 아닌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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