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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임영희님께서 남긴 내용] ː토마토소식 전화에 벌써 토마토가 ?....... ː 산동을 지날때면 그냥 막연하게 그냥 지날수가 없어 망서리곤 하였습니다. 작년 7월 평동산악회에서 지리산에 간다고 출발하였는데 어찌나 비가 많이 오는지 지리산 온천 나이트크럽을 전세내어 뛰고 노는데 아주머님들왈 산에 갈때마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좋겟다고 하여 남의 호주머니 비어내가는줄은 모르고 뛰고 노니까 좋은 모양이다. 그리 생각하였습니다. 그날 구레군청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입니다. - - - - - - 이글의 내용이 군정제안과 딱이 적합하다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기가 더 적합할듯하여 이 글을 여기에 올리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광주 광산구 평동산악회 회장으로 나이는 62세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7월26일 7월달 산행을 지리산으로 잡아 버스 2 대로 출발을 하였으나 강한 우천으로 산에 오르지 못하고 지리산 온천에서 시간을 떼우다 광주로 출발하려는데 잘 생긴 30 대 여성 두분이 찾아와 산수유 공장을 견학하실 의향이 없느냐하여 시간도 남고 또 견문을 넓힐 기회도 된다싶어 흔쾌히 따라 나섰습니다. 가는도중 버스안과 도착후 홍보실에서 산수유를 유창하게 설명하는데 그 내용중 "中國 山東省 처녀가 이곳으로 시집을 오면서 산수유를 가져와 무척 번성하게 되어 이곳을 산동면이라 하게 되었다고 전해옵니다." 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게 논리적으로 맞지를 않는게 모든 지역이 유사이전부터 지명이 있었을터이고 그것이 글로 역사를 기록할때 그 뜻을 이을수 밖에 없어 여간 아니게 지명을 바꾸기가 어려운 일이고 또 어느시대 시집을 왔는지 알수 없는일이나 나무는 아무때나 심는것이 아니고 씨앗으로 가져 왔다 하여도 시집오는 사람이 그런 정황이 있기가 어려운 일이며 혹시나 사실로 가져왔다면 이지방 출신의 관리나 무역인이 그리하였다면 훨씬 그럴듯한 말이 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건 자생 토종이 아닐런지요.... 그 보다도 산동성과 이곳의 위도가 달라 중국山東은 여기보다 훨씬 추운지방으로 산수유가 번성하는 적지라 보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보다도 더 논리적으로 맞지않는것은 中國 山東省 의 동字 는 동녁東 이던데 이곳 山洞面의 동字가 東 字 가 아닌 洞 인걸로 아는데 이건 전혀 전혀 근거가 아닌데 이게 말이 아니되고 그말이 경북구미시 山東面 이거나 전북 남원시 山東面 이라면 또 쪼끔 그럴듯한 말이 되기는 합니다. 각설하고 공장에 도착하여 견학을 시킨다던 약속은 간데없고 잘 차려진 홍보실에 앉혀놓고 산수유음료 푸짐하게 대접하고 15000 원이라 가격이 적혀진 비누한곽씩을 모두에 선물하고나서 산수유 즙을 소개하는데 그 효능의 설명이 아주 훌륭하였습니다. 그후에 구입신청을 받는데 세상에나 60봉들이 1상자에 298000 원이면 30만원으로 잡아본다면 1봉지에 5000 원꼴이 됩니다. 그 탁월하다는 효능에 비하면 싼값이라 할수도 있는 일이기는하나 보통의 농민들이 선뜻 응하기가 너무 어려워 난처함을 무릅쓰고 사양하기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섯명정도의 여성들이 신청서를 돌리면서 지금 돈 내는것 아니고 1 년동안 갚으면 된다고 강매수준으로 권장함에도 후일이 무서워 많이 사드리지도 못하면서 비누하나 들고 나오려니 등쪽이 영 따가워 몇번이고 미안하다 사과하면서 돌아왔습니다. 내가 괜히 오해하는가 싶어 산동면을 漢字로 어떻게 쓰는지 확실하게 알고싶어 구례군청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英文으로는 구례가 있으면서 漢文 으로는 어디에도 없고 더구나 산동면은 구례에 존재하는 어떤 홈페이지 어디에도 한문으로는 표기가 없어 지도책을 다 꺼내봐도 한자가 없고 몇시간을 뒤진끝에 1989년에 木浦大學과 全羅南道 가 공동 발간한 全南의書院*祠宇 라는 책자에서 求禮 方山書院 편에 求禮郡 山洞面 梨坪里라 되어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확실하게 중국의 山東省 과 한국의 山洞面을 연결하는 근거를 댈수없는 구례군민 모두의 무지의 결과라 할것입니다. 타지방에서 시집왔다는 그 여자분이 자기가 지어서 하는 거짓말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역사에는 다소의 설정과 과장이 들어가는것은 그럴수도 있는일입니다. 산수유 홍보용으로 더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심이 어떨런지요.... 016-609-5676 김희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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