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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야님 같이 고매하신 분이 농담글 올리시는것도 파격이네요 나도 답장을 아니쓸수가 없지요. 그건 그렇고 밤꽃냄새글도 인기가 좋던데요? 처음에는 삭제당하나 생각했었는데... 60년대 아니 70년대 이전 그때에 무슨 양수기가 있었습니까, 지금같이 논밭에 전기가 있었습니까? 그때는 논에 물을 대려면 드레라는 기구로 둘이서 물을 품는데 힘이야 들지만 한두시간은 지금의 1마력 펌프만큼은 물을 품어 올렸지요. 이 드레가 둘이서하는 외드레 넷이서하는 쌍드레 고도의 기술을 가진팀은 여섯이서하는 삼드레도 있었는데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합니다. 지금다시 그 드레질을 민속경기로 재현해도 환상적으로 멋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게 드레질은 작업자 모두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어야 드레가 엉키지않고 물을 품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자 맞추는 구성진 숫자세기는 더 환상적이지요. 선창이/ 어리하나^ 하면 후창이 어이^ 계속하다가 백은일백^ 어이^ 백에하나^ 어이^ - - - - 백은삼백^ 어이^ 보통 3백드레 품고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데 한드레가 20리터라 합이 5~6 Ton을 품어올리고 쉬는셈이지요. 어렸을때 중학생때부터 군대가기 전까지 함적굴 논에서 드레질 많이도 하였지요. 67~68 전국적으로 연속 2년간 가뭄이 극심했던때 우리마을에서 멀지않은 마을에 밤낮으로 물을품던 시절 어느날 달밝은 밤에 부부간에 드레질을 하다가 서로가 피곤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 때 더운날에 땀흘려 일하는데 옷이 변변했겠습니까? 그냥 우아래 풀어젖친체로 퍼질러 골아 떨어진거지요. 동내 아무게가 지나다 허연 ㅈ 통을 보고는 갑자기 뻣뻣해지는거라 에라 모르겠다 그대로 돌진 하는데 아주머니는 눈도 않떠보고 한번 주고나서 더 곤한 잠에 떨어졌겠지요. 통상 5~6 메터 떨어진데서 곤한잠에서 깨어난 남편이보니 마누라가 가슴 풀어젖친채 잠들어있는 모습을보고 마음이 동하기로 마누라한테 가서 한번 하려하니 그 마누라왈 "당신 아까 오랬만에 없던심써서 쏘내기같이 시원하게 허등마는 머언 심이 있어서 또 허작허요?" 남편 머어엉~~ !! 그마을이 한 성씨로만 이루어진 마을이라 무슨 말한마디 못하고 말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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