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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산생님! 14일치 일기를 읽고 금년에는 처음으로 넘어가 보았습니다. 농사는 그런데로 잘된 편인데 그풀을 제거하는 일이 너무 걱정스러워 몇자 적습니다. 내일이 초복이던가요, 벼가 한살을 먹는다는 절서입니다. 풀속에서 벼가 자란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제초제를 치면 바로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지만 송하 선생께서는 지발로 알으시니 약치라는 말씀은 안드리고 인부를 얻어 없애야합니다. 벼가 풀에 치이면 수확을 기대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제는 벼가 건강하게 되어야하는데 시일을 미루지 말고 논메는 작업을 서둘러 주십사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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