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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셔요. 아직 남아있는가 모르겠네요. 부산은 정말 징글징글하게 비가 계속 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났는지 원.... 덕분에 겨우 주문해 놓았던 자두가 물건너 갔지 뭡니까.ㅠㅠ 올해는 자두 먹을 복이 없나 봅니다. 선생님 들판에, 옥수수는 없나요? 옥수수는 농약을 안 쳐도 잘크는감요? 어제 제가 저녁에 교회에 예배 반주하러 간 사이에 애들 아빠랑 애들이랑 셋이서 이마트에가서 사카린에 삶은 옥수수랑, 파인애플이랑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이랑 자두랑 사서는 실컷 먹고 있더군요. 잠시만 눈을 떼면 이모양입니다. 덕분에 아토피안인 작은 녀석은 밤새도록 긁어대서, 눈주위가 팬더처럼 되어있더군요. 팔에 접치는 부분도 벌겋고.. 애들이 옥수수를 좋아하는데, 그냥 마트에 파는 놈들이라도 사서 먹여도 될는지.. 옥수수도 가려먹어야 되는지 궁금하네요. 마늘 초절임 보내주실때 칸이 남으면 튀밥도 부탁드릴께요. 며칠전 올라온 꽈리고추는 다 나갔죠? 시장에는 토마토가 많이 나오던데, 제가 가는 유기농 매장에서는 토마토가 좀 늦길래 올해 토마토가 왜이리 안나오냐니까, 올해는 이상하게 토마토가 익을 생각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시퍼런 놈들 뿐이라 출하를 못한다고 하던데.. 토마토 안 익는 병도 있나요? 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811-20번지 ////반 박현경 051-863-//// 019-558-//// 입니다. 남는곳에 튀밥 많이 채워주세요. 한봉지 아껴놓았는데, 오늘 애들 친구들이 와서 조청에 비벼서는 한통을 다 비우고 갔네요. 선생님의 수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장마가 너무 길어 햇빛 본지가 모든작물이 꽃이 피어도 열매가 맺지 못하고 열매도 일광 부족으로 익지 않는 답니다. 요사이 나오는 과일등도 수분과다와 당분 부족으로 일 났네요. 편안한 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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