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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농원 잔치 갔다, 홍어도 못 먹어보고 그냥 오게 된것에 아직도 신랑을 구박하고 있답니다. 내년엔 차라리 혼자가리라. 물론 아이도 데리고지요. 조해순님이 따뜻한 아랫목에서 하룻밤 신세지었다하는데, 어찌나 부러운지.... 내년만 손꼽고 있네요. 아니 겨울에 냉이 장사에도 참가해야죠...하하하. 일손 필요하시면 불러만 주세요. 주문입니다. 배즙 한상자. 그리고 쥐눈이콩(청국) 한개입니다. 다음주중에 된다하시어 미리 주문 올립니다. 쥐눈이콩청국이 아니되면 녹두청국도 상관없구요. 사실 죄다 주문해서 먹고 싶은데.... 저의 집이 대식구였으면 좋겠답니다. 냉동실에서 한봉다리씩 꺼내어 된장국으로 먹는 무청 정말 일품입니다. 저희 집 올 겨울 무청 두 상자 미리 예약입니다. ^^ 근데 선생님 넓은 상자에 청국장 달랑 한상자 들어가면 나머지 빈공간이 만만치 않은데 식초도 넘처나고 꿀도 짱짱하고... 무우도(깍두가 엄청나답니다. )... 동동주가.... 정말 일품이었거든요. 제 생에 그렇게 맛있는 동동주는 잊을 수가 없답니다. 동동주도 식초처럼 주문받으시면 ... 힘드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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