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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에 걸려 나가지 못하였던 주문을 어제 다 마무리하였으나... 어제 마을에서 자두를 조끔구해서 먹어보니 마음에 들지않아 농산물 공판장에 나가 보았습니다. 소위 지방자두라 부르는 작고 못생긴 마을자두는 단한개 구경할수도 없었고 타지자두라 부르는 타지방에서 내려온 개량자두는 10 Kg 한상자에 경락가가 65000 원으로 상상도 못할 高價였습니다. 외모는 기가 막히게 잘생겼으나 아무맛도 없어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맛없는 품종에 계속된 비로 당도의 축적이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마을자두가 이만하면 낮간지럽기는 하지만 보내보자 하여 2 Kg 씩 봉지에담아 보내놓고... 밤새 찜짐하네요. 괜히 보냈나? 하고요. 이제는 자두나 살구판매는 하지않아야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마을분들에게는 경락가로 지불하고 나는 그 반값에 손해보고 판매하면서도 칭찬듣지 못한다면 그것도 문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맛이 없어도 이해하여 주시고 그나마 유기농이라고 잘봐 주시기 부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끼워보낸 오이는 외모등급이 떨어지기에 오이값은 무상으로 보낸것이니 계산하여 송금하시지말고 못생겼어도 맛있다고 오이한테나 위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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