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김치 너무 맛있게 잘먹고있어요

글쓴이:

박은하(원주)

등록일: 2017-12-21 00:28
조회수: 494 / 추천수: 1

20171221_005212.jpg (1.94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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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

보우농원 절임배추가 정말 달아요.
먹을수록 식구들이  김치가  맛있다고 칭찬이 대단합니다.
깔끔하고 아삭하고 달큰해서 아들도 잘먹고 아껴먹자고 해요.
절임배추가 이제 마감된다니 아쉽기도하고
조해순님 말씀하셨던대로 절임배추 째 그대로 두고 백김치처럼 익혔다먹을걸 그랬나싶어요.
내년에는 더 넉넉하게 해볼까 그런 생각도 해보는 겨울이네요.
절임배추  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 절이고 헹궈씻는 거 고된 일인데,
대신 다해주셨으니  무한감사 드립니다.
연말인데 보우농원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조심하시길 바랄께요.

송하 2017-12-21 04:18:26

사진에 정말 고맙습니다..
인기가 좋고 맛도 좋아신다하니 바로
1년 내내 농사와 준비가 그 한마디에 행복을 받습니다..

50 년?전에 홍천에서 군대에 있을때 한달에 한번
원주시의 1군사 나가서 점심을 먹으면 홍천보다는 원주에
김치가 더 맛이있었는데 사진같은 멋진 김장이 아니고
그냥 고추가루가 거의 보지않는 그 김치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생각입니다..

조해순 2017-12-21 10:25:35 [삭제]

박은하님... 안녕하세요?
조해순입니다. 절임배추 그대로 삭히는 것은 ㅗ우가족분들 모두
꼭 해봤으면 하는... 아주 순수하고 깔끔한 발효의 맛입니다.

저는 이 삭힘은 고학생의 촐세? 성공에 비유합니다.
좋은 환경( 양념) 없이 오로지 < 저온과 세월>이란 2 조건만으로
유해균을 무찌르고 오버된 맛을 철저히 뺀 발효의 정수이기때문입니다.

단 김치는 혐기성발효이므로 공기차단을 얼마나 했느냐?가 필수조건입니다.
황태육수나 아니면 그냥 생수를 절임배추 간 정도로 염도를 맞춘 후
잘박하게 부어주고 접시로 누르미를 해서 배추가 수분에 잠기게하여
공기에 닿지않게 하고 0 도 ~ 영하 1 도 김치냉장고에 3 개월 이상 보관하시면 됩니다.

송하선생님께 10 키로나 5키로 절임배추 가능하신지 여쭈어보시고
올해 보우가족분들...조금이라도 경험에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가장 맛있는 김치가 <보우절임삭힘배추> 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무침, 등갈비찜, 김밥 등등 활용요리도 무척 많습니다.

이 삭힘배추아 무를 먹을때마다 송하선생님이 너무나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이런 품종으로 이런 농사를 지어주겠습니까...
보우가족분들은 정말로 눈이 밝으신 복 받으신 분들이십니다.

고맙습니다.

박은하(원주) 2017-12-21 15:48:11 [삭제]

감사드려요. 어찌 지내시나 한번씩 궁금하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배추가 아직 여유있으신거 같으니 말씀해주신대로 국물 자박하게해서 순수한 백김치맛을 보려고해요.
감사합니다

송하 2017-12-23 04:18:22

저녁에 밥먹고 바로 잠들어 버리면 ~~~
그리고 새벽3~4 시정도에 따뜻한 물좀먹고
이런저런 글도보고 생각도 하고요~~~
절임배추에 그냥삭힘에 조선생님과 세월이 많습니다..

그런데 쨍한 멋이 날려면 반드시 청무잎이 같이있어야 하고
절임이 반절임 약간절임에 해야하는데 그게 말같이
쉬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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