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일로 선매한 쌀은 모두 왔습니다만.. 이유식으로 쓰는 백미가 떨어져서요. 한 봉지가 필요한데 여유분이 있으신지요?
김치를 담그는 통에 마늘도 딱 떨어져 버렸습니다. 좀 있으면 햇마늘이 나올 테지만.. 우리 음식에 마늘이 안 들어가는 게 없으니 급해졌습니다. 마늘 상태가 좋진 않다고 하는데.. 많이 심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두 가지가 가능하면 백미 한 봉지, 마늘 한봉지, 보리쌀 한 봉지.. 이렇게 주문할까 합니다. 상자에 자리가 너무 많이 남겠지만.. 더 주문할 게 없네요. 지난번에 필요한 것들을 많이 사서 지금 여유있게 남아있거든요.
이왕 글쓰는 김에 지난번 일에 대해 제 입장도 조금 더 붙입니다. 장문의 답글은 잘 봤습니다. 그때 바로 달았어야 하는데. 하루 이틀 사이에 글이 많이 넘어가서 새삼 달기가 그렇더군요.
고구마는 저도 썩 아까웠습니다. 음식 상해서 버리는 게 무지 아까운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그전에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주문했던 거구요.. 냉동완두콩도 더 주신다고 했지만.. 꼭 필요하진 않았고, 상자도 두 상자가 넘겠길래 그냥 포기한 거거든요.
근데 결국 네 상자가 왔으니... 완두콩을 포기한 결심이 무색해졌구요. 주문이 겹친 것에 대해 제가 글을 올렸는데.. 한 마디 말씀도 없던 게 무척 서운했던 겁니다.
저도 몇년간 이 게시판을 들락거려 바쁘신 사정은 압니다만.. 바빠서 착각했다는 한 마디조차 없으시니.. 영 서운하더군요. 주문하고 잘 받고, 송금하고.. 이게 전부라면 일반 쇼핑몰과 다를 게 없겠지요. 답글이 달렸나 며칠 들락거려도 없더군요
제 글에 감동받았다고 하시고, 나중에 씨고구마라도 보내실려고 했다지만.. 저로서는 알 길이 없었지요.
암튼 그랬습니다. 크게 마음쓰실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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