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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울타리콩은 잘 구별이 되지 않아서 궁금하나 초세는 좋아보입니다. 우리집 울타리콩도 이제 한창 세력을 얻어갑니다. 사진으로 올리고 싶어도 참고 있는게 울타리콩의 종가?에서 가장 훌륭하게 키워놓고 자랑하려고요. 우리집 울타리콩이나 터밭 고추등은 아무런 해충이 없습니다. 아마도 그런거 아니고도 다른 먹거리가 많아서 그럴것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콩은 진딧물피해는 별로이고 응애의 피해가 많습니다. 콩잎은 털이많아 진딧물이 털을 제치고 즙액하기는 불편할터이나 응애는 그 털속을 뀌어다니며 즙액하기 때문입니다. 울타리콩잎은 유난히 털이많아 해충으로부터는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원래 작물밭에도 풀을 깨끗이 뽑아내면 충해가 갑자기 자심해지는것은 그들도 먹고살아가야 하기 때문일것입니다. 각설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과수원 주변에 들개들이 많습니다. 다들 집에서 키우던 개들입니다. 그 개들이 산에다 새끼들을 낳습니다. 그래도 그 애미들은 사람손에 길들여 졌기에 사람을 두려워하나 산에서 태어나 사람의 손길을 모르면 그들은 사람도 라이벌로 볼게 뻔한일이라 그 산태생개들이 다시 출산하여 많은 때거리가 되면 대단히 위험한 집단이 될것은 자명한 일이기에 산에다 낳은 개들은 잡아다 시장에 팔도록 마을사람들에 가져다 주거나 알려줍니다. 과수원 일이라는게 대체로 정적인 일이라 멀리서 나는소리를 잘 듣습니다. 산에서 아련히 개짖는 소리가 나면, 그것은 분명히 새끼난 개들입니다. 몽둥이 하나들고 짖는소리따라 가면 개가 오지말라고 경고를합니다. 개들도 영리해서 새끼와 좀 떨어진 반대뱡향에서 대항합니다. 개보다 우리가 한술더 떠서 지형지세로보아 에미개가 짖는 자리가 아닌 다른곳을 찾으면 금새 그 자리를 찾아 강아지가 언제쯤 젖을땔것인가를 보아듭니다. 그리고 내려 옵니다. 그러면 어미개는 바로 새끼들을 물어다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젖땔 날짜가 되어 다시 산에 가면. 개들이 짖지않고 모른체하면 우리도 찾자 못할텥데 짖는것이 최선인줄아는 개는 또 짖어댑니다. 개보다 한수위인 우리는 강아지들을 바로 찾아냅니다. 산의 지형지세를보면 개가 어느자리를 선택했을지 바로 알아내기 때문이지요. 가지고간 바구니에 강아지들 담아와 마을에 주면 마을분들은 목줄묶어 집애서 키우는데 2~3 Km 정도는 제새끼를 찾아냅니다. 데리고 탈출하고 싶어도 그게 되지를않고 제새끼 밥준거 얻어먹고 살아가기도 하면서 차츰 포기해 현실에 타협합니다. 자연주의자?인 우리도 들개의 무리화는 용서하지 않는게 만약 사람을 모르는 어미개 10 마리 정도가 무리를 이룬다면 대단히 위협적일테니 말입니다. 지금까지 그런경험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사람이나 개나 각자 살아가야 하기에 자연히 영리해지는지 ....사악해는지 하여튼 개의 지능이 제법이더군요. 특히나 들개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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