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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년전부터 아주아주 궁금한 일 한가지가 아직도 참새가 많은데 그 참새들은 어디에서 알을 낳고 깨엇을까? 입니다. 참새집은 기와집이나 초가집의 처마속에 집을 짓고 알을 까고 하는데 지금은 집들이 모두 씨멘트 집으로 바뀌어 참새가 집을 지을 공간이 없어지고 말았는데 그래도 예전같이 때거리 참새때는 아니어도 제법 4~50 마리씩 무리를 짓는데 저 참새들은 과연 어디에 둥지를 틀었을까 가 궁금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몇년전부터 제법 큰 규모로 참새집을 지어 주려니 주려니 하면서도 생각뿐 이었는데 올 여름에 과수원 창고 증축공사 할때 참새집도 같이 공사할건데 그 구조가 미정이라 건축공사를 늦추고 있습니다. 참새집의 조건이 뱀이나 다람쥐나 청설모나 족제비 그리고 산고양이등이 타고 오르지 못하는 그런 구조물에 사람 작으마한 수박하나 들어갈 표주박같은 공간을 벌집같이 촘촘이 달아주는것인 그 구조가 여간 아니게 어렵기도 하고 모든 동물의 제일천적인 사람의 발길도 닿지않아 참새가 안심할 그런공간인데 그 설계가 사람집 보다도 까다로운 점이 있습니다. 참새집으로 응용할 마땅한 재료가 없어 옹기공장에 주문을 할까 그런 구상이라 근일간 옹기공장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어제 오전에 수박심고 호박심고 꼭 해야하는게 충분한 물을 주어야 합니다. 물을 주려면 고압펌프에서 멀리멀리 호스로 연결하여야하고 호스끝도 물을주는 꼭지가 별도로 있어야 하는데 그걸로 교체하려고 연장을 찾으려고 상자를 선반에서 꺼내는데 뭐가 화들짝 놀라 도망가는데 보니 참새가 알을 낳아 품고 있다가 도망친 모양입니다. 얼핏보니 알이 4개가 있고 정교한 둥지를 틀었는데 고양이로부터는 안전 하겟는데 청설모가 그걸 안다면 파고 들어갈 그런 공간이라 걱정이 되었고 둥지 바로밑에 연장이 있으나 그걸 꺼내지 못하고 바로 원위치 하고 다른 연장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참새가 얼마나 놀랬을까 그리고 사람의 눈에 위치가 발각되었는데 얼마나 걱정을 하고 있을까.... 나는 그런걱정이나 참새 입장에서는 나를 어찌 믿어 주겟는가 ...... 이번 참새 아기들 떠나고나면 그 집을 모델로 참새집을 설계 하려니 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유기농으로 하는 그런 15 년 세월에 터득한 한가지 중요한것이 풀을 가급적 늦게 베어서 1차 발생하는 응애를 천적인 이리응애가 다 몰아내고 배고픈 이리응애가 떠나간후에 응애의 먹이인 보태기라는 콩과 풀이 시들어 갈때 일괄 제초작업을 하여야 하는데 그 시기가 6월 초순이라 지금은 사과밭에 걸어 들어갈 공간이 없을만큼 바닥풀이 무성합니다. 그 무성한 바닥풀을 제초용 트랙터로 한번 싸악 지나버리면 개운 하겠다 하면서도 사과밭에 들어가지 않는 엉뚱한 이유가 여기저기에 꿩이 둥지를 틀어 알을 품고 있기 때문 입니다. 아마도 밭안에 10 여군데는 넘게 까투리들이 알을 품고 있을것인데 6월 초순경 까투리가 꺼벙이들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보이면 그때서야 제초용 트랙터가 밭에 들어갑니다. 꿩들은 집짓는데 별 재주가 없어 그 집이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꿩들이 나가고 난후에 바닥풀은 일단 제초용 트랙터로 말끔이 치우고 난 후에 나무밑은 짊어지고 작업하는 예초기로 정밀하게 작업할때 꿩집이 발견 되는데 그 집짓는 솜씨가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도 까투리의 지혜가 보통이 아닌것이 사람이 다가가면 꺼벙이들 10 여 마리는 반대 방향으로 보내고 자기는 사람앞에 손이 잡힐듯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을 유도하여 사람눈길이 꺼벙이에 가지 못하게 사람을 유도한후 도망치고 마는데 나중에 자기들 끼리는 무슨 신호가 있어 만날터 인데 그런 지혜는 어떻게 된것이며 그 어린 절말 귀여운 꺼벙이들은 어떻게 제 어미를 따라가지 않고 어미와 반대 방향으로 피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는지 그 지혜들이 사람보다도 훨씬 한수 위 입니다. 정말 감탄하지 않을수없습니다. 꼭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이 그런 재주를 만든것 이라면 지금 사람들은 자식을 너무 과잉보호 하는것은 아닌지. 내 딸부터도 아이들 사랑이 호들갑인데 그것이 잘 하는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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