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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4일 어제밤부터 줄기차던 빗방울이 아침에도 수그러 들지 않고 내리나 직접 피해는 염려없으나 이 비 끝나면 사과가 그리고 고추 농사가 폐농이라 그것만 염려되는일이기는 하나 그런걸 염려 한다고 이 비가 그쳐 줄일도 그리고 병해가 그를 피해 갈일도 아니라 그저 태연할밖에 없는 일 입니다. 아침밥 느긋하게 먹고 밭으로 논으로 둘러보고 고추밭에 가보니 따낸것 외에 더는 없겠고 토마토야 하우스라 그만 하고 복숭아는 당도가 떨어지기는 하나 그도 어찌할수 없는데다 그양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 금주까지는 가능할것 같았습니다. 장흥 농업기술쎈테에 근무하는 이영돈 후배와 그전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오던차라 영돈이의 소개로 좋은 표고를 공급받아 덕을 보아왔는데 이번에 장평면으로 전근되니 진즉 한번 가 보기로 하다가 비가 내리니 그첨저첨 내려 가는데 마누라한테 이야기 하면 따라간다 할것이고 모시고 가면 대화가 차분하게 이루어지기가 어려운 일이라 밭에 풀베러 간다하고 혼자 다니러 갔는데 가면서 유기농 표고재배 농민과 농협측 인사 몇분을 수배하여 두면 내가 점심한번 거하게 대접하마 하여 놓고 출발하였습니다. 장평농협측은 오디재배에 대한 의견을 듣자고 나와있고 다른분들해서 점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다른 표고재배 농민의 표고밭을 방문 하는데 장평이 정말정말 좋은 환경 깊은 숲속 소나무 밭에서 노지에서 자연상태로 재배하는 표고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이 표고를 태양건조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건조시에는 나를 입회 하기로 하는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일행중에 야생차 다도에 심취한 그분 장모님이 경주에서 와 계시는데 그분이 석감주라 하는 식혜를 잘 만드는데 그 식혜는 변질이 잘되지 않는것이라 그냥 냉장고에 두고 먹을때는 물타서 먹는다고 귀가 번쩍하여 그집을 방문하여 장모님에게 물으니 식혜를 만들어 흑설탕을 넣어 조청달이듯이 그대로 달이어 절반정도로 졸이면 된다하는데 우리 무설탕 생식혜와는 거리가 멀어 다른 반론없이 잘 배우고 가노라고 정중하게 인사하고 다시 기술쎈터에 모여 뒷이야기 하고 장평을 떠나오는데 이미 비가 개이어 가을 하늘마냥 상쾌한 바람이 좋았습니다. 가을은 이미 우리곁에 와 있었습니다. 오는길에 화순군 능주면의 청야농원에 들러 내가 가을에 가져올 능수매실 성목과 찌요마루 복숭아 성목을 들러보고 수분수 문제와 옮기는 시기와 방법등을 토론하고 돌아오니 석양에 해가 뉘엿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농촌 그리고 순박한 농민들 그분들이 조끔만 소득이 받쳐 준다면 얼마나 살기좋은 나라가 될까 많고도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날 이었습니다. 좀더 좋은 격상된 채소즙을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들이 마치어 갑니다. 무우문제 무청문제 그리고 당근문제 우엉문제 그리고 표고문제등 내가 아는한 최상을 준비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게 보우가족이 사는길이요 더불어 내가 사는 것이기에... ♧ 8월 15일 아침에 흐린날이라 일하러 가기는 좋은날이나 밭에 논에 물기가 좀 빠지기 기다리기로 하고 8월까지는 넘겨 주어야할 각종 과일즙 파우치를 주문하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여야 9월말에 납품받고 10월부터 생산에 사용할 일이라 그일이 중요한 일이라... 평소에 15년간 내가 필요한 모든 디자인을 맏아주던 조봉순 여사 오늘은 휴무인데 출근부탁하여 사무실에 나가니 차분하게 나의 일을 하기는 아주 좋은 날 이었습니다. 우선 가장 문제가되어 왔던 소량생산 문제에서 표리부동하니 이건 포장은 무었이고 내용물은 무었아라는 구차한 설명을 하여야 하고 미안하다 사과도 한두번이지 매번하기는 그도 실없고 힘 팔리는 일이라 이문제를 최소한으로 해결할 종합포장팩을 구상해 온지 몇해만에 그걸 해결하고 배즙도 포장 디자인이 좀 헐렁하여 그도 눈딱감고 새로 디자인하고 사과즙도 그 내용에 틀린부분도 있고 하여 2년전에 바꾸었어야 하는데 형편상 그대로 써 온것이 불편하여 그도 새로 바꾸고 하니 이제 남은 무즙 감즙 포도즙만 제외하고 모두 통일된 디자인에 간결하고 무게있고 아름다운 이번까지 디자인이 3번 바뀌었는데 이제 마무리로 보이는 보우 3세대 디자인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4가지 포장재가 9월말에 도착하면 감당하기힘든 거금을 지불하여야 하는데 그것도 일단은 지레 걱정하지 않기로 그렇게 웃으며 디자인을 넘겼습니다. 이제 나머지 포장 디자인들은 그건 또 내년에 염려 하기로 하고 일단은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불어 좋은날 밭에 쓰가루 사과 수확을 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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