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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집에 없어서 저녁에 퇴근하고 택배를 받았었는데... 어젠 집에 모처럼 일찍 들어갔더니 택배 아저씨가 "오늘도 안계시죠?"하고 전화가 왔었어요. 집에서 택배 아저씨를 맞이하니 그 분도 우리 보우 식구처럼 다정하게 느껴지던데요..^^ 쌀항아리에 이번에 받은 현미랑 모조 부어놓고 흐뭇해했더니... 남편이 베란다에 쳐박혀있는 시댁에서 보내주신 백미를 쳐다보며 시골에서 쌀사먹는줄 알면 섭섭해하시겠다 한마디 합니다... 오늘 아침은 보우 고구마로 든든하게 먹으면서 남편은 자기가 잘 삶아서 고구마가 맛있다 하고, 저는 맛있는 고구마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서로 우기기도 하면서 즐거워했어요. 연근은 과자처럼 바삭거릴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약간 짠 맛이 느껴졌는데.. 약간 갈변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양파도 너무 실해서 좋았어요. 시골 출신인 남편에게 이 양파 얼마정도 할 것 같냐고 물었더니 적어도 5000원은 하겠다더군요. 제가 3000원이라고 했더니 깜짝 놀랍니다. 들기름은 오랫만에 샀더니, 병이 최신식으로 바뀌었던데요. 들기름의 고소한 향은 정말 예술입니다. 암튼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참 제가 다음달 중순에 첫아이를 낳을 예정이에요. 보우 식품에 산모미역이 있던데, 그 양을 잘 모르겠네요. 보우상자 한개에 몇 가닥이 들어가나요? 다음 주문에 참고하려구요, 그리고 말린 연근 가격을 아무리 뒤져도 잘 못찾겠네요. 연근 가격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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