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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즙을 처음 만들때 건더기로 나오는 질좋은 표고버섯 그리고 무청시레기를 나나 이웃이나 경로당 할머님들이 골라내서 무처 먹기도 하고 무청은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추어탕도 끓이고 하였는데 맛이 썩 좋았습니다. 무청들은 푹 삶아서 말린다고들 하는데 바로 그 무청시레기라 다들 좋아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양이 나오니 그도 시들해지니 그걸 퍼 내다가 밭에 비료로 주었는데 그게 너무 아까워 박종대 형님과 상의 하여 한우를 키우는 분에게 가져다 드리는데 종대형님의 말에 의하면 소들이 그걸 싣고 들어가면 벌써 냄새를 맏고 소들이 펄쩍 펄쩍 튀면서 반가워 하고 소들이 금새금새 털에 윤기가 나고 반드르르 해 지는것이 그 영양이 좋기는 좋은 모양이더라.... 거기 까지는 좋았는데 번번이 가져다 배달해 드리기도 번거롭고 그 축산농가는 차가없고 경운기 뿐이라 그 노인이 그걸 가지고 2 Km 거리를 이동하는것이 위험 하기도 하여 자연 거래처가 이웃 다른마을로 옮겨 졌는데 나의 국민학교 2 년 선배인 최정복 형입니다. 그 건더기를 푸기 시작하면서 전화로 소 특식 가져가시라 하면 득달같이 와 가져 갑니다. 소가 워낙 좋아하고 그 결과가 좋고 그형 농담이 우리소는 최고 특선 채소즙 진한 건더기만 먹었으니 구제역은 꺽정도 하지 않는다고..... 어제 마을 점빵에서 많은 벗들자연이 모여서 한잔들 걸치는 자리에서 나한테 하는말이 정말 잘먹여 키운 소를 시장출하 하자니 너무 아깝다 송하가 그걸 잡아 보우가족에 팔면 어떤가? 하여 내 대답이 보우가족은 대부분 채식주의자 이어서 소고기에는 관심도 적을것이고 그거 시행해서 또 얼마나 손해를 보게 나 그건 어려운 이야기야... 정복이형 대답이 저런 멍챙이 봐라이 .. 송하가 그걸 내어 놓으면 보우가족이 절반만 소비하고 소문나면 인근에서 우리 친구들이 그거 다 가져가 버리지 꺽정도 말라니까? 그 채소즙 소고기 이야기는 추석 설 명절때 마다 거론되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 그런다 하고 가만 있어봐 ... 소가 몇키로에 얼마를 받을꺼야 하니 600 키로정도에 600 만원은 받아야하고 그게 내 에이뿔뿔(A++) 경락가격이야 ... 그러면 키로당 10000 원이지않아? 그걸 작업 마치면 정육으로 몇키로가 나오는거야? 정육으로 300 키로가 나오지... 그러면 키로당 20000 원이 본전이네? 키로당 20000 원 내라하면 잘 사갈까? 왜 안사가 한근 600 그램에 20000 원이 넘는데 키로에 20000 원이면 조오치... 그러면 작업비는 어찌하고 진공포장비는 어찌하고 스 배송비는 어찌하고 그러다 남은 넘은 또 누가 소비하고 그 씰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형이 하라니까? 내가 사 먹을 테니까.... 그 보다도 더 큰문제는 다들 등심이나 차돌배기만 달라하면 박살은 형과 내가 다 먹을꺼야? 그러니까 다섯부위를 일정하게 섞어 포장을 해야지 그래도 얼른 계산 하여도 손해라니까.. 그게 아니라니까. 당연 더 받아야 하고 내장은 여기점빵에서 생으로 우리들이 먹고 머리는 팔고 갈비하고 사골은 돈받고 팔면 아마 자네 천신도 아니간다니까? .... 그러면 끝으로 물어보세 이게 축산물 법에는 저촉이 아니되나? 무슨 소리야 정식으로 도축장에서 법대로 해서 팔기만 하는것인데.... 시골점빵이 내마을 이웃마을 사람들 모여 살만한 세상을 이루는데 우리 마을 용동이 여기 평동의 중심이 아닌 변두리 마을 점빵이지만 워낙이 우리마을 사람들이 좋고 또 점빵제수가 푸짐하니 인심좋아 근동 마을 다 모여서 먹고 놀고 만나고 그런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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