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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귀여운 생쥐? 무들이 과연 대접받을만 합니다. 다른 무들 이리 작으면 맛이 없는데 보우무는 오히려 더 맛이 있으니 참 신기합니다. 작은 무...혹시나... 번거롭게 해드린 건 아닐까?...하고 내심 후회하고 있었는데... 이 건 기분좋게 선물로 보내신다는 전화를 받고... 무 선물보다도... 얼마나 바쁘실텐데... 전화까지... 감동 백배 였습니다. 어제, 오늘 제백사하고 이 귀여운 생쥐?들하고 놀았습니다. 어제는 물김치와 동치미 비스무리하게 담갔고요. 오늘은 저 혼자 먹을 김치 담갔습니다. 그리고 생무 얼려먹는 건 얼려두고 먹을 수 없는 단점, 얼자마자 바로 꺼내 먹어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유자차 건더기와 무을 갈아서 슬러시 같은 아이스크림 만들었더니 이 거... 대박?상품 같네요... 시원하고 맛있고 소화제도 되고요... 보우쥐꼬리무의 무한 변신... 인증샷!~ 올립니다. 정말 귀여운 미키마우스처럼... 꼬랑지까지 그대로 서너마리 넣었습니다. 보우홍갓, 보우파., 보우무를 절이지 않고 보우새우젓을 위에 부어놓았다가 고추가루와 풀국만 빼고 마늘, 생강, 양파, 사과을 갈고 청각 좀 다져넣고 황태채를 넣고 보우황매꿀절임 황매 건더기까지 넣어 버무렸답니다. 절이지 않았으니 물이 자작자작 나올 것이고 하여튼지... 황태 마니아가 김치에서 황태 건져먹고 국물 많이 나오면 가늘은 국수 말아서 호르륵 소리내며 먹을 것입니다. 올 겨울 보우토종무에 유자 갈아서 차로, 아이스로 힘든 일 잘 참아내겠습니다. 어쩌다가 제가 선생님과 연이 닿았을까... 어째 이런 복이 지어졌을까?... 한 참 생각했습니다. 건강하셔야 할 이유... 보우회원님들 숫자만큼이신 거 아시지요?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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