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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감사합니다. 택배 우여 곡절 끝에 잘 받았습니다. 퇴근해서 오니 보우상자가 아닌 커다란 상자여서 놀랐습니다. 상자에 붙은 주소를 얼른 보고 선생님 글씨 보고서 알았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전화해서 얼른 보내주시라고 했습니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을 무가 땡땡 얼었고, 호박떡도 얼었어요. 이 추운 엄동설한에 택배차에 며칠씩 있어서 그런가봐요. 어머니께 여쭤보니 얼은 무도 다 먹을 수 있다 해서 생선 밑에 깔든가 요리해서 맛있게 먹겠습니다. 쌀도 한 봉지가 완전히 튿어져서..... 상자 아랫부분까지 뜯어서 쟁반에 받아내고 거실에 흩어진 쌀들은 아이들과 함께 주었습니다. : ) 선물까지 감사드립니다. 추운데 따뜻하게 일하시고, 따뜻한 거 자주 드시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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