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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물건 확인해 보았는데요. 도착하는 즉시 큰 냉장고에 넣어 두어서인지, 쥐눈이 청국의 형태는 별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콩 모양이 거의 그대로이고 약간 윤기나고 냄새를 맡아보니 청국 냄새가 나던걸요. 그런데 벌크로 보내신 완두콩이 너무 많이 치어서 짓눌리고 엉망이었습니다. 불쌍한 완두콩, 너무 아까운 거 있죠. 집에 가서 선별해서 빨리 손 봐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택배비를 좀 넉넉히 보낼 것 그랬나봐요. 죄송하네요. 그래도 택배회사에는 닥달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걸렸으니까요. 제가 예약한 매실은 기억하실려나. 담근 사진 올려주신 것 보니, 제 마음이 푸근합니다. 꼭 제가 농사 짓고 있는 것 같아요. 매실 기다리고 있을께요. 매실 엑기스를 준비하고 나니 여름 준비의 절반은 끝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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