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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우가족 여러분... 지난 번 올린 태승이의 <보우농원 빗방울> 그림에 찬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염유희님께서 '태승이 그림 잘 그린다'는 칭찬을 하셨다고 전했더니 너무나 뿌듯해하고 좋아하더라구요. 태승이한테 그림속의 +에 대해 물었더니 +표시된 곳은 개미와 곤충들의 집이고 그 아래 갈색 지붕의 집은 우리 가족이 전날 광주 어느 시내에서 묵었던 여관이라고 합니다. 개미가 사는 집보다 더 작지요. 왜냐하면 태승이가 여관이란 곳을 처음 가봤거든요. 방 옆에 바로 작은 화장실만 붙어있는 곳이었는데 왜 싱크대와 식탁은 안보이느냐고 태승이가 이상하게 생겼다는 말을 한적이 있었거든요. 여관은 콘도와 많이 달라서 좀 어색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그림속에 우리가 잤던 방을 그렇게 작게 표현되어졌나봐요. 참, 저희도 쑥떡국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한번은 멸치,다시마,표고,마른새우를 넣고 우린 육수에 끓여서 먹었고, 또 한번은 닭을 압력솥에 푹 고았는데 닭육개장 해먹고도 육수가 좀 남아 (식구가 적어서) 그 국물에 얼갈이 배추넣고 맑게 끓이다가 떡을 넣어 먹으면 별미일 듯 싶어 만들었더니 애들이 떡을 골라먹는 재미에 밥 한공기를 다 먹었답니다. 우리 집 둘째는 워낙에 먹는 욕심이 강해 아무거나 편식하지 않고 양껏 잘 먹는데, 태승이는 가리는 것은 없는데 양이 좀 작은 편이지요. 그런데 떡을 좋아하는 편이라 특히 보우표 쑥떡은 아주 잘 먹어서 요즘 떡이 올라온 밥상앞에 앉으면 태승이가 좋아라 하지요. 그래서 저도 흐뭇해요.. 지난 번 주문한 배즙 다 먹어서 주문하려고 게시판 열었다가 다른 말만 잔득 해놨네요. 저희 주문 좀 받아주세요. (김희규 선생님께서 여기도 보실려나?) 이번엔 사과즙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1상자 보내주십시오. 연락처와 주소 기록되어있지요? 그럼, 다음에 또 인사드릴께요. 반상회 가야될 시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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