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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이 농가는 연년히 발생하는 어려움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5월에서 6월에 걸치는 기간은 오이에게는 호시절이라 충도 병도 없어 농약칠일도 없이 잘도 열어주고 잘도 자라줍니다. 좋은게 좋은일로 끝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풍년은 불행이도 가격의 폭락을 불러와 오히려 흉작만도 못한 일이 되고마는게 우리나라 농업의 생산과 유통과 소비의 아이러니 입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더 많이 먹어줘야 할터인데 가격이 비싸지면 더 찾고 가격이 떨어지면 외면하니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오이는 굵지않고 쪽 곧은게 특품 다 좋은데 약간 구부러지면 上品 그다음이 보통 그리고 마지막이 등외로 구분하는데 한달전만 하여도 상품 1상자에 30000 원에 육박하던 경락값이 지금은 5000 원에 불과하여 수확 및 유통비도 못되는현실에다 공판장의 시세 유지를 위한다고 아예 상품은 출하하지 말고 폐기처분하라하니 농가는 차마 버릴수 없어 이웃에 나누어주니 지금 농촌은 오이 초절임하느라 열심들입니다. 나도 몇일전부터 맛에 한가락한다는 아짐들과 대책회의?을 한결과 통상사용하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오이 상품과 묵은소금 과 천연발효감식초 원액만가지고 오이 피클링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설탕을 사용하면 맛있고 다 좋은데 깊은맛이나 개미를 해친다고 보앗기에 순수한 발효식초만 사용하려하는것이지요. 사용할 감식초 원액의 양은 500 리터에 한하여 만들어 냉장 저장하였다가 8월에나 오이가 가장 귀할때 내어 놓기로 작정하고 있습니다. 지난보우잔치에서 맛보셧던 바로 그 오이 나의 한살아래 이종동생이 재배한 오이로 만든 오이초절임에 대하여 의견을 묻습니다. 이게 잘 팔려 머시기가 잘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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