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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아침 도사님(소개해주신 어머니가 그렇게 부르시니..저도^^)의 전 화를 받고 사실 좀 놀랬지요.. 물건이 오지 않아 게시판에 올린글을 보시고, 그렇지않아도 바쁘신 분이 직접 전화까지 주시고 너무 미안하시다고 하셔서 오히려 제가 몸둘바를 몰랐답니다. 게다가 현미와 배즙 보내주실때 무우까지 보내주신다고 하여서 사실 죄송한 말씀이지만, 현미와 배즙 보다 무우를 더 기다리게 되었지요. 마침 마지막 무우 하나를 일요일 아침에 가족들과 집 뒷산에 오르면서 산 정상에서 너무나 감칠맛 나게 먹어치웠었거든요.. 오늘 옆집에 마실 갔다가 택배하시는분 전화를 받고, 정말 눈썹을 휘날리며 경비실로 물건 찾으로 나갔었지요.. 현미와 배즙이 박스 하나하나에 담겨 잘 왔고요... 허나, 무우는 암만 눈을 씻고 찾아 봐도 보이지 않아 정말 잠시 너무너무 슬펐답니다.. 저도 이제 아줌마 경력 7년차가 되다보니, 얼굴만 두꺼워지나봐요.. 정말 잠시 슬펐다가 바로 반성했습니다. 보우무우가 떨어지니, 갑자기 뭔가 허전하고 밥을 먹고나도 입가심 해줄게 없어 영 개운치가 않네요. 너무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한데 1박스 주문해야할것 같아요.. 제가 지난 구정쯤에 시킬땐 한박스에 30,000원 입금했었는데, 게시판에 15,000원으로 가격표기가 되어있더라구요. 박스가 작아진건지, 아님 제가 잘못알고 있었던건지... 우선 오늘 배즙하고 현미값 먼저 온라인 시킵니다. 70,000원 맞나요?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다면 바로 알려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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