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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주일 만에 들어옵니다. 친정?에 다시 들어오는 기분이네요. 그동안 빨리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일주일 동안 저의 여러가지 단점이 다 드러나는 그런 시간였습니다. 저는 기계치에 방향치에 여러가지 치매가 있지요. 음치도 겨우 면한 수준이기도 하고요. 하여튼 주먹구구 생활방식에서 오는 여러시행착오를 늘 겪으면서도 그 걸 극복하지 못하는 우매함이라니... 우선 노트북 220플러그(일명돼지코)를 어디다 두었는지 찾다가 그거 사오는데 이틀, 보라홈넷 환원신청하는데 이틀, 해야지 하고 시간보면 근무시간 후고... 겨우 신청 했더니 그쪽에서 약속 안지켜서 삼일... 보라홈넷에 안해주면 다 끊겟다고 난리쳐서 겨우 어제 밤에 연결됐죠.내가 까먹은 4 일은 용서하고?...찔림 !!! 우리는 선을 두개 써서 아들 방에는 인터넷이 되는 데도, 이상한 주먹구구 삶의 방식은 내방에서만 해야되니... 저의 이런 시행착오 고백을 늘어 놓음은 반대로 사시라는 뜻에서 쓰는 겁니다. 여기다 설상가상으로 때이른 치매인가? 심한 건망증인가? 가 겹쳐 참 난감한 경우가 많아져서 심각합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봄철 이사짐 얘기에 해외이사 전문업체 취재가 실렸는데... 주부치매?가 꽤나 된다고요. 어떤 주부는 여권을 넣은 핸드백을 이사짐에 싸버려가지고 출발 직전 20 여개 짐을 죄다 푸는 소동을 벌렸다는데요. 저도 이에 못지 않죠, 저는 여행시 뭐를 들고 다니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옷의 주머니에 이것 저것 넣는데, 이상한 결벽증까지 있어 뱅기표도 안 구겨지게 하려고 옷 안에 비닐로 길게 속주머니를 테이프로 부쳐 만들었는데 그만 이 비닐이 민짜가 아닌 약간 볼록거린거라 테이프가 떨어져 뱅기표가 빠진 줄도 모르고 개찰 하려니까 뱅기표가 없는거라... 햐~~ 이 남감함~~ 별수 없이 배 아퍼서 못 간다고 한국에 전화하고 30% 떼고 다시끊고... 이게 2년 전에 벌어진 해프닝이고요.. 그래서 등산복이 최고라는 교훈을 얻엇는데...이것도 또 시행착오가...ㅎㅎㅎ 5 월말에 올 예정였던고로 올때 입으려고 여름 등산조끼를 새로 사가지고 갔지요. 비행기 탈 때는 등산복이 최곱니다. 주머니 많고 기능성섬유라 땀배출 잘되고 의자에서 매끄럽게 자유롭고요, 주머니도 긴거, 작은거, 다양하게 많이 있어 가방 들거 없이 다 해결되고요. 입던 거 가져 갔으면 좋으련만 늙으면서 서러움?을 명품?브렌드로 푸는 못된 버릇이 들어서리 한 5년전부터 죽자사자 브랜드에 미쳐가지고 돈깨나 퍼붓습니다. 지금까지 정반대로 살아온 거 보상 이나 받는 것 처럼요. 근데 올 때 처음 입은 거니 주머니 갯수가 아직 인지가 덜 된 이 주먹구구가 공항이용권을 맨처음 내니까 가장 내기 쉬운옆으로 손을 넣은 속주머니에 넣고 점심먹을 거 사러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막상 개찰하려니까 이 공항이용권을 어떤 주머니에 넣엇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 아닙니까? 주머니 밑에 옆으로 넣은 것은 까맣게 생각이 안 나고 눈에 보이는 주머니 마다 뒤져도 없고... 다닌 길 다 쳐다봐도 없고... 별 수 없이 15불 짜리 공항이용권 을 다시 끊었는데 뱅기 안에 와서 뒤척이다 그 주머니 입구가 조금 벌어져 손을 넣으니... 아 글쎄 거기 있는 거!!! 왜 처음에 빼기 쉬우라고 그렇게 넣은 것이 까마득히 생각이 안 났는지... 집에 와서 일주일만에 인터넷 연결되는 거보고 아~~ 난 딱 일주일 만큼 비효율적으로 사는 구나...실소 했죠. 우리 딸이 항상 효율성만 찾는 나를 일컬어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가장 비효율적으로 사는 사람>이란 진단을 내렸는데... 맞습니다 맞고요~~~ 그동안 요리 글에서 편한방법(효율성)을 쓴게 무색할 뿐이네요. 해프닝 고백은 이만 하고요... 비가 와서 사과꽃이 시집장가? 못 가서 난리네요,송하샘님 걱정이 눈에 보입니다. 도올김용옥이 노대통령과 인터뷰한 거 보고 눈물이 핑 ~~ 돈... 말이 있습니다. 노대통령이 현재 상황에 대한 불안을 말하자 도올이 왜? 역대 대통령처럼 미사여구로 변명을 않나? 의아해하는 시각에 대한 답이--< 저는 현실을 외면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말이 가슴을 치더군요.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너무나 많이 가졌던 사람이래서 그런가요? 외면하고 싶은 현실들... 나의 부족함..., 닥쳐오는 불행의 그림자들...정기검진에 걸린 단정된 여러질병의 현실...나의 힘만으로는 해 볼 수 없는 많은 불가능 한 일들...떨어지는 사과꽃이 안쓰럽건만... 오는 비 멈추게 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점... 외면하고 싶은데...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어김없이 다가오는 여러가지 현실, 그걸 인정 해야만 하는 괴로움 ... 한 국가를 책임짐에 작은 우리네 살림 살이에 비할까요? 노대통령의 그 말이 너무나 가슴을 쳤었는데.... 오는비에 사과꽃이 떨어지는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삶의 여러 부정적요소에 많은 아픔을 가집니다. 그러나 제게 닥쳐오는 아픔에 노대통령처럼 외면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다집니다. 그 의지가 순리와 진실로 무장 되어야 이길 수 있음을 뼈아프게 새기고 있습니다. 보우농원에 한 가족처럼 이런 저런 얘기를 늘 쓰다보니까 무슨 일기처럼 집안 대소사를 다 쓰게 됩니다. 좀 그렇긴 하지만... 사람살이가 다 비슷함에 제 얘기가 삶의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바깥양반의 건강이 안 좋아져서 우리딸과 손녀가 다음 주에 귀국합니다. 한 삼개월 예정으로요. 부모만 자식에 대해 영원한 짝사랑인 줄 알았는데... 자식도 부모에 대해 무조건 맹목적인 사랑인가봅니다. ******************** *슬로우커를 오자마자 마이너스클럽과 시공사게시판을 다시 보고 두군데 전화를 해서 그중 싸게 주는 쪽에 주문을 했는데, 물건을 받고 너무 실망 했습니다. 이게 중국오엠방식인거는 알지만 캐나다에서 파는 중국산 오엠보다 질이 떨어지고 안에 냄비두께가 훨씬 얇았습니다. 외형도 조잡하구요. 두군데 다 공동구매 해도 가격 변동은 없다고 하고요. 제가 산 중앙가전(02-3424-5377)에서 3 .7 리터짜리를 착불택배로 오만원에 샀는데 위와 같은 현실이구요 신지연씨가 산 신영가전)에서는 3 리터인가? 더 작은 거를 택배 포함 7만 9 천원 인가에 준다는데, 이건 물건을 못 봤지만 제생각에 이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산 중앙가전 것은 제생각에 여기서 날림?으로 주문 해서 싸게 파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캐나다에서 산 2.5 리터짜리도 중국산인데 훨씬 두껍고 외관도 백색으로깔끔하고 성능도 좋앗거든요. 가격도 2 만 5천원 정도로 저렴했구요... 그래서 중앙가전에 반품할까 하다가 이 주먹구구가 또 상자를 버리는 바람에 반품도 못 하고 그냥 쓰기로하고 우리 딸 올때 큰 거 하나 새로 사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슬로우 쿠커가 자꾸 사고 싶더니 약 달일 일이 생길 거를 미리 감지 했나 보죠? 여러가지로 요긴하게 됐습니다. 슬로우쿠커 필요하신 분은 좀 비싸드래도 신영가전(031-383-9193)에 전화해서 사시는게 좋겟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옛말이 틀림이 없네요. 이 주먹구구가 택배비 아까워 하나는 동서주려고 두개나 사가지고.TTT. 하여튼 여러 시행착오는 이 주먹구구가 이렇게 미리 겪을 테니까... 부디 시행착오겪지 마시기를... 그래야 저도 이런 글 올리는 데 보람?을 느끼지요. ****보우농원잔치에 비님의 시샘이 있을까 걱정됩니다. 조만간 송하샘님께서 공지 올리시겠지만... 이웃 함평나비축제나, 또 다른 농촌 문화이벤트에 연계해서 오시는 방법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저는개인적으로 집단이나 어떠한 조직에도 일단 거부감부터 가지는 사람입니다.따라서 이 보우농원이 이런 조짐이 보였다면 저는 이 마당에서 진즉 사라졌을 것 입니다. 잔치도 그냥 ~~ 어떻게 하다 말 나와서 송하샘님이 그냥도사님답게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니 그냥 그렇게 부담없이 큰 기대 갖지 말고..흠흠!! 관광농원이 아닌고로 오시면 겉모습에 쪼매 실망하시겠지만... 우리는 겉모습을 보는 그런?수준은 아니지요? 송하샘님 !! 그분의 인격을 보러오신다는 기분으로 많이들 오셔서 맑은 공기 마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좋은 나날 되시기를 빌면서... 역시 장문이군요.흐흐흐 일주일이나 굶었으니... 이해 바랍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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