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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너무 썰렁했었습니다. 이제야 난로를 켠 마냥 훈훈합니다. 기상관측이래 4월비가 처음이라는데 배재배보다 사과를 선택하는사람의 큰 이유가. 배꽃이필때 꽃샘추위와 무서리로 꽃의 피해가 많아 실농의 위험에 항상 위태롭지만 배보다 10여일 늦게 꽃이피는 사과는 서리피해가 없어 폐농의 위험에서 벗어나기에 안심이다 라는게 그 이유였는데 금년의 기상 하 분분하여 배꽃은 무사히 피해갔으나 사과꽃에 결정타를 메겨 버리는군요. 꽃은 그런줄도 모르고 속절없이 빗속에서도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결혼시킬 벌한마리 나비한마리 날을수가 없으니 다 허사라 .... 나야 이런일 아니고도 매년 폐농이기에 좋을것도 슬플것도 아니되 사과농사에 명운을 걸고있는 일반 사과농가들의 시름이 눈에 선합니다. 평소의 재앙이 이런일 뿐이겠습니까. 이후 다시는 이런 이야기 하지 않고 밝은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봄철 보우가족모임에 대한 구체적 준비를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염려는 여기가 경치좋은 명승지도아니고 과수원을 그럴듯하게 꾸며진 그런곳도 아니고 그냥 그렇고 그런 과수원에 모시기가 영 쑥스러울 뿐입니다. 우선 날짜를 정해야 겠는데 5월 4일 일요일에 5월5일 어린이날에 5월 8일에 어버이날과 석탄일이 있어 휴무인데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5월 4일 점심을 같이한다면 어떻할까 생각입니다. 도착하시는데로 과수원 숲에서 즉석 고기도 굽고 해서 식사겸 술도 드시다가 주무시고 가시든지 하시더래도 5일날 하루의 여유가 있어 느긋할것도 같아서 입니다. 여러 보우가족님들의 의견을 말씀해 결정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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