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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박영대님께서 남긴 내용] ː ː ː유과를 만드신다니 다른 분의 말씀처럼 저 역시 눈이 번쩍 뜨입니다 ː방학 동안 현직 교사들인 대학원생들과 좋은 먹거리에 대해 얘기하던 중 ː알고는 있지만 정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많지 않다는 데 공감했지요 ː좋은 재료를 찾아서 자신이 만들어야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닌 듯 하구요 ː보우농원을 추천했습니다만 얼마나 찾을지는 모르겠습니다 ː 유과라는 이름이 언제부터 인가를 알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油 자를 써서 기름에 튀긴다는 그런 이름이 아닐까 그런 생각입니다. 찹쌀 90% 에 콩을 10 % 정도 넣어 물에 불린후 곱게 가루내어 시루에 쪄서 절구통에 넣고 아주 찰지게 찰떡을만든후 그걸 납작하게 펴서 은근한 방바닥에 말립니다. 이것을 유과바탕이라 하지요. 이게 너무 급하게 말리면 바스러 지니까 아주 은근히 몇일 말려야 합니다. 다 마르면 어머님들은 숯불화덕에 적사로 구어 부풀립니다. 이게 적사로 하여보면 마음같이 이쁘게 고르게 부풀어 오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기름없이 이쁘게 고루부풀리는 오븐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나 아직은 미완성입니다. 언젠가는 꼭 성공하여 멋지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어떻든 지금은 그게 아니되니 기름에 튀겨야 하는데 식용유를 쓰지말고 들기름을 쓰라 하였더니 아짐들이 반대하는 이유가 너무 비싸게 먹히고 그리고 시컴해서 모양이 이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 한번 이라도 들기름에 튀겨 해 봤어요? 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걸 꼭 해봐야 압니까? 어떻든 이번에 한번은 시도를 해 볼것입니다. 쌀 튀밥을 튀기는 방법은 강변에 고운 모래를 파 다가 먼저 가는체로 처서 아주 가는모래는 버리고 그리고 굵은 체로 쳐서 굵은 모래도 버리고 일정한 크기의 모래를 잘 씻어 말려서 솥바닥에 담고 불을 때서 달군후 그 속에 벼를 집어 넣어 뒤적이면 튀밥이 튀어지는데 다 튀어지면 그걸 체로 치면 튀밥보다 적은 모래는 빠져 나가고 튀밥만 남습니다. 그걸 상바닥에 깔아 껍질을 골라내어 잘게 부수어 튀밥을 준비해 두는데. 유과바탕을 뜨거운 모래에 넣으면 잘 부풀어 오르기는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찰떡은 말랑말랑하기에 그 전면에 모래가 고르게 박혀버려 그 방법은 사용할수 없습니다. 부풀어 오른 유과바탕에 잘게 부스러진 튀밥을 붙이는방법은 일반 시중에서는물엿을 쓰는데 이게 가장 문제 입니다. 이 물엿을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신다면 아마 자연히 외면 하실것입니다. 이건 당연히 좋은재료로 식헤를 만들어 조청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나는 이번에 한수위로 할머님들이 하였던 피메조청을 아주 되직하게 만들어 그걸 발라 튀밥을 붙일것입니다. 잘되면 한학년 진급하는것이고 아니되면 낙제하는 것이 되겟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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