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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너무 정확하고 정연하면 좋기는한데 또 정이 좀 덜해지기도 합니다. 다 좋은데 주문내역이나 연락 전화정도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할때도 있었습니다. 나이들어거니 손에 풀기가 떨어져 종이를 넘기기가 영 마음같지가 않고 날마다 일하는 손이라 트고 갈라져 종이를 넘기기가 무척 힘이들어 연신 침발라가며 여기로 저기로 찾다가 없으면 또 뒤져보고 하다가 몇상자 아닌것 가지고 시간만 보내고 있지요. 대규모 쇼핑몰에서는 어떻게 그 많은일을 해내나 참 감탄 스러울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주문이 있고 좋다고하니 마냥 고맙기만 합니다. 내가 그런말을 아니써야 하는데 공연히 경희씨 마음만 불편하게 하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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