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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결정을 망설이다가 별거 아닌 계기로 해야지 맘먹을 때가 있어요. 하여튼 제가 본의아니게(?) 쿠커 구입을 결정하시게 했네요? 하하.. 조해순선생님 '요리 에세이'는 잘 보고 있답니다. 요리도 요리지만 쉽지 않았던 먹거리 여정을 써주시니 많은 간접 경험과 공부가 되어서 잘 챙겨보고 있어요. 쿠커는 거기서 사셔도 되겠지만 갖고오기 힘드시지 않을까요? 여기선 트랜스를 꼭 써야한다는 점도 있고... 그래도 '본토'에서 사는 게 좋기는 하겠어요. 좋은 거 고르시길 바랍니다. ^^ 저도 쿠커에 콩을 한번 삶아봤지요. '국산'이긴 한데 종자는 미국산으로 추정되는 문제성 콩이었어요. 흑. 그래서인지 모르겠는데, 무진장 무르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메주나 청국장을 만들 만큼 푹 익히려면 엄청난 시간이.. 하긴 양도 가득 채워서 했으니 더 그랬겠지만요. 근데 콩을 오래 불린 것일수록 훨씬 빨리 익더라구요. 그러니 미리 하루이틀정도 오래 불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콩이 타지 않아 좋고 거품도 많이 나지 않아서 좋아요. 저는 콩을 가득 채우고 그 위에 수건을 보온재삼아 덮어놨었는데 거품이 좀 삐져나와서 수건이 좀 젖은 정도였어요. 그래두 끓일때 거품 부글부글하는 거에 비하면 양호하죠. ^^ 콩 양을 적게 하면 괜찮을거 같아요. 저는 요새 글을 잘 못 썼는데요, 시간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남들의 글에 이것저것 말참견하는 데에 회의가 들기도 하고... 뭐 그런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가 있어서였어요. (별게 다 복잡하죠? ^^) 시공사에서도 최근에 막 감정(?)이 솟구쳐서 답글을 하나 달아놓고는 나중에 또 괜한소리 했나 싶어 막 후회했답니다. 자꾸 그런식으로 반복이... 그런저런 이유로 홍보이사직은 거의 쫓겨난... 하하핫~ 그래도 조해순선생님이 계시잖아요? ^^; ː[조해순님께서 남긴 내용] ː지연씨 !! ː참 오랫만 입니다.전에 홍보이사 봉사활동?을 많이 하셔서... ː오래 뵌 분 같이 낯 설지 않아 반가운 마음에 몇자 올립니다. ː ː여기는 아직도 헤매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ː보우 가격표를 올린 저도 헤매니까요. ː ː여긴 대문 열어 놓고 사는 동네니까... ː아무도 막지 않는다는 마음이실텐데... ː가격에 대한 메시지가 없어... ː ː하여튼 주인장님께서 고수? 하시는 방법이니 ː별 수 없이 계속 헤매는 분 오실 때마다 ː헤매기는 잘 해도 또 그 어두운 실정 오래 못 참는... ː저 같은 성격의 고참? 회원님들의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해야겠지요. ː실상 마음 같이 잘 하지는 못하지만... ː ː그나저나 저도 집에 먹는 사람들이 없어 보우상품 그득? 쌓아 놓고 있지요. ː지연씨와 다른 점은 그래도 자꾸 주문해서 탈이지요. ː요샌 멀리 나와 있으니 택배원이 우리집 택배가 왜 없나 궁금할 겁니다. ː ː참 !! 지연씨 슬로우쿠커에 대한 글, 마이너스에서, 시공사에서 읽고 여기와서 ː자세히 보니 서너군데 제품이 있군요. ː하나 사려는데... 우리 딸은 먹거리에 관심이 없어 필요 없다하고... ː그래도 110 볼트이긴 하지만 하나사서 쓰다가 가지고 가려 합니다. ː ː오늘 살까 말까 하던 그거 지연씨 이름 본 순간 사야지!! 하고 결정 햇답니다. ː오늘 그거 사다가 콩 무른하게 오래 삶아 청국장에 섞어야 겠어요. ː제 청국장은 가염 10 % 짜리인 보우 1 회 졸업생? 이라 좀 짜거든요. ː ː고마와요. 슬로우 쿠커 사는데 결정을 마무리? 짓게 해줘서... ː ː종종 또 뵈요. 바쁘신 중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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