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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총성없는 전쟁터 같은데 여일하게 떡국떡을 만드시고 저한테까지 보내주셔서 감개무량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자기 몸 건강 잘 챙기고 각자 맡은 바 더 열심히 충실해야 할텐데 선생님께서 늘 귀감이 되셔서 존경합니다. 현미가래떡을 더 충실하게 먹는 것이 선생님의 뜻에 보답을 하겠기에 저녁에 택배 풀자 마자 떡볶이를 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열광하는 무까지 넣어주셔서 후식으로 무까지 썰어먹으니 모든 시름이 다 사라지는듯 합니다. 보우의 청정한 기운으로 자란 현미에 선생님께서 직접 만드신 가래떡이니 좀 품격있게 먹으려고 고추장떡볶이 아닌 궁중덕볶이를 했습니다. 소고기 등심을 사본 것이 3 년도 넘는 거 같네요. 바로 해서 먹을 것이라 연해야해서요. 선생님 덕분에 오늘 저녁 호사 했습니다. 가래떡은 맨 먼저 따뜻한 물에 불렸습니다. 찬물에 오래 불려야 좋은데 저녁에 바로 먹어야하니까요. 조금 불은 후에 가래떡을 반으로 잘라 4 등분하니 손가락 굵기로 딱 좋았습니다. 소고기, 고사리는 떡과 같은 길이로 썰고 우엉과 당근은 좀 얇게 썰었습니다. 우엉과 당근도 떡과 같은 크기로 썰면 좋은데 빨리 하려면 한꺼번에 볶아야하니 빨리 안 익는 당근, 우엉은 얇게 썰었습니다. 불린떡, 소고기, 당근, 우엉, 건표고, 고사리를 양념을 합니다. 마늘다짐, 울금, 생강, 맛간장, 꿀가루, 참기름으로요. 볶을 재료가 양념이 배이게 잠시 놓아둔 사이 계란으로 황백지단을 부쳐놓습니다. 참기름을 두르고 센불에 떡볶이 재료를 모두 넣고 다시마 우린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달달 볶습니다. 떡이 말랑하게 익으면 다른 재로도 다 익습니다. 다 익은 후 불을 끄고 양파채, 대파, 황백지단을 섞어 줍니다. 이 때 보우삭힘배추를 물에 헹궈 염분을 빼고 같이 섞어주면 사각대고 개운하니 무척 좋습니다. 5 대 영양소와 주식과 부식이 한 접시에 담기니 혼자 사는 사람에게 이보다 좋은 게 없네요. 선생님 덕분에 밥 안 해도 밥보더 더 맛있고 영양있는 식사를 하게 되어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보우의 청정한 먹거리 잘 챙겨먹고 건강 잘 지켜서 선생님 뵈러 갈 날을 손꼽고 있겠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기 두 손 모아 빕니다. 사모님께도 고마운 인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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