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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 3 >보리쌀 1 >토말이 1 >고사리 1 >현찐뽁가 가 있으시면 한개 >채소즙 > >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 >051-863-//// >019-558-//// > >여쭤볼게 있습니다~ >지난 11월 초에 받은 황미에 도정이 덜된 벼? 들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한번 밥할때 3컵 정도 푸는데, 껍질채로 있는 애들을 골라내면 40개 정도? >밥할때 마다 열씸히 골라낸 알들을 따로 모아서 컵에 담아두었어요. >내년에 한번 심어볼까... 하구요.ㅋㅋ >가끔씩 도정이 덜된 쌀들이 섞여 있기는 했는데, 이번 같이 많았던 경우는 제 기억에 없었던 터라 >정미소의 기계에 무슨 문제라도? 하는 궁금증에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미안한 마음을 먼저 전 합니다. 미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토질, 재배방법, 품종, 도정방법, 보관방법,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것이 벼의 원래수분을 17.5 % 이하로 말리지 말라는 것 입니다. 시중에서 벼를 수매하는 수분 기준이 14 % 이하 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바짝 말리지 않으면 보관이 되지 않기에 그렇게 하지만 나는 냉장보관 하기에 그렇게 높은 수분이 가능한것 입니다. 그 17.5 % 의 기준이 바로 도정이 가능한 수분의 한계입니다. 그보다 본래의 수분이 더 높으면 좋으나 그렇게 하면 도정에서 왕겨가 잘 벗겨지지 않고 그걸 다 벗겨내면 황미가 아닌 백미가 되어 버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번의 도정에서 왕겨가 벗겨지지 않은것을 발견하고 다시 방아를 찧어보라 하니 황미가 아닌 백미가 되어 버리는 통에 두벌 넣어보지 못하고 뉘가 있는채로 소포장 할수 밖에 없엇습니다. 내가 가진 벼가 지극히 한정적이라 달리 융통을 부릴수가 없음이 아쉽지만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주문하는 쌀의 비율이 백미는 10 % 정도 황미가 50 % 그리고 현미가 40 % 로 백미는 거의 소비되지 않는데 그걸 백미로 만들어 버리면 황미주문에 따라갈수가 없기에 불가피 하였음을 양해 바랍니다. 물론 뉘가 있는것이 당연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소규모 소량의 한정적인 농가에서 불가피 하였다는 그말 입니다. 왕겨가 벗겨지지 않고 쌀에 섞인 벼를 뉘라고 하는데 그 뉘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보내는 내 마음은 현미나 황미를 보낼때 마다 마음이 조마조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뉘에 대한 질책이 없어서 보우가족이 정말로 이해심이 많은분들 이구나 그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도정할때는 뉘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할것으로 날마다 다짐하고 있습니다. 미안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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