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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아아~ ~ 할아버지네? 했습니다. 마이너스 클럽에서 글만 보고선 젊은 영농인 인가? 했거든요. 처음 홈에 들어와 보고선 포토에세이의 젊은이 사진을 보고 김희규란 분이 이분이신가? 그럼 옆의 머리카락 흰 분은 아버님인가? 하다가 한참 뒤져보니 그게 아니군..하고 알수 있었습니다. 하기사 제 나이 이제 33 이고 울 아버지가 환갑 지난지가 몇년 됐으니 할아버지도 아니구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밤 늦게 부탁드린 감이랑 배즙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격을 여쭸더니, 정성스런 답변을 남겨주셔서 감동을 먹었습니다. 물건 보내시고 값을 보낸는지 확인도 안 하신다더니, 정말인가 싶군요. 제가 감이랑 배즙이랑 이렇게 종류가 틀리게 부탁드려도, 택배비가 한상자가 빠지냐고 여쭸는데, 답신이 안 와서 얼마를 부쳐야 하나..하고 기다리는데 덜컥 물건부터 받다니요. 요즘 세상에 별일도 다 있다라고 남편이 그랬습니다. 전에 먹지마 건강법을 읽으면서, 좋은 먹거리를 재배하기에 분투하시는 분들이 진정한 의사다 그런 뜻의 말이 있었던것 같네요, 지금 책이 없어서 확인은 못하겠지만요. 어쨌든, 그렇다면 당연히 의사 선생님 이라고 -줄여서 선생님이라고 호칭을 해야겠습니다. 사실 김희규님 이라고 쓰기는 제가 컴터 세대가 아니라 영 어색했거든요. 얼굴도 모르는 여편네로부터 아버님 소리 듣기도 이상하실거고, 할아버지라고 불리면, 기분 나쁘시겠죠? 맘은 20대라시면서요? 어쨌든, 김희규 선생님 좋은 감과 배즙으로 우리 아이들 입에 좋은 먹거리 넣어주게 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먹거리 찾아서 헤메는 이땅의 엄마들을 위해서라도 귀하신 몸 건강 챙기시구요, 평안 하세요. 그리고, 저녁에 바로 농협으로 입금 시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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