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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쥬스를 멋지게 만들어 주신 김희규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높은 당도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료감의 당도가 높고 신미가 없을뿐만 아니라 ph값이 알카리성에 가깝기 때문에 체감 당도가 더욱 높은것 같습니다. 높은 당도로 말미암아 진한 맛이 나서 오히려 좋은점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보다 퓨레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선생님은 퓨레를 영양분이라고 말씀하셨으나 저는 그것이 혹시 탄닌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면 일반 영양분으로써의 퓨레라면 그저 가라앉거나 성상이 변하지 않을텐데, 감사함쥬스의 퓨레는 서로 엉기는 성질이 있고 흔들면 분해되었다가 곧 다시 응집이 되는것으로 보아 탄닌 성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그 탄닌은 분명히 불활성 탄닌일터인데, 불활성 탄닌에는 응집력이 없잖아요. 활성탄닌에만 응집력이 있는데, 활성 탄닌은 익지 않는 떫은감에만 있거든요. 그래서 떫은 감은 변비를 일으키잖아요. 퓨레의 주 성분이 무엇이건간에 소비자들이 볼 때에는 우선 시각적으로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점의 요인이 되지요. 물론 시중에 나와있는 데부분의 과즙음료의 설명서에는 침전물이 있으니 흔들어 먹어라고 해 놓았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저도 제품설명서에 흔들어서 드시라고 했습니다. 심원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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