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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옥씨는 잘 참으시나봐요~~ 저는 이러면 못 참거든요. 경옥씨 글에서 새싹을 보았기 때문이죠... 저는 식물광입니다. 우리집은 완전 풀밭?이지요. 화분에 물 다주려면 족히 1 시간 반은 걸리지요.ㅡ이렇게 나와 있어도 우리집 살림 고수는 저보다 식물들을 더 잘 키운답니다. 저는 애완동물 키우는 분 보고 뭐라 불평 안합니다. 식물에 미치나 동물에 미치나 똑같은 걸테니까요... 우리 애들이 강아지 키우자고 그렇게 졸라도... 내가 동물인 것도 맘에 안드는데... 동물까지 키우고 싶은 맘 없다. 늙어 갈수록 우아하고 멋있어지는 식물이 좋다. 그 중에서도 은행나무가 제일 좋다. 니들 가정 가지면 니맘대로 해라. 이러고 딱 끊지요. 경옥씨는 새싹같은 순수함이 풀향기처럼 전해옵니다. 저는 그저 뭐든 좋았다 하면 미치고 보는 못된 습성을 못 고치고 사는 사람일 뿐이지요...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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