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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상자에 녹차를 무임으로 편승시켜 보내고 변변치 못한 딸 시집 보내놓고 소박맞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부모 심정이었는데 분에 넘치는 칭찬에 어린애처럼 기분이 붕~ 뜹니다. 조선생님!! 그 재주로 그림도 그리시면 어떨가요?. 추녀를 앉혀놓고도 미인도를 그려내실것 같은 믿음이 갑니다.. 일단 오윤자 심사위원님 조해순 심사위원님은 합격점수를 주신걸로 믿겠습니다. 보우가족 중 몇분이 더 녹차를 주문 했지만 다 응하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복룡산에 자생하는 녹차를 독점해서 채취한다 해도 그 양은 얼마되지 않을탠데 이 지역 주민 중 별로 바쁠일 없고 녹차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운동삼아서 거의 날마다 산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어서 아무리 많이 만들려 노력해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 녹차를 만들어서 타지역으로 반출한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심심풀이 여가생활의 한 공간을 황폐화 시키는 쪽으로 적극 나서는것 같아서 자제하려고 합니다. 대신 감잎차는 주위에서 관심이 덜하니 감잎차를 필요로 하신분께는 봄 4월 중순경쯤에 산에 자생하는 감나무 잎을 따서 녹차같이 차를 만들어서 주문에 응할 수 있을탠데 수요량을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鼎立은 키가 비슷해야지 큰 키와 작은 키가 솥을 받치면 수평을 유지할 수 없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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