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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님이 캐나다로 가서 게시판이 허전하겠다 싶었는데 몸에 좋은 여러가지 요리들을 소개해 주시니 너무 좋네요^^* 우리 집 개구장이들 짜장 너무 좋아하는데 청국장으로 짜장을 만들수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너무 쇼킹해요 님이 캐나다로 가셔서 게시판이 허전할 것 같았는데 요모조모 유용한 요리정보를 많이 알려주셔서 너무 좋아요^^** 청국장으로 짜장을 만들 수 있다니...^^ 너무나 놀라운 발견이군요^^ 우리 집 개구장이들 짜장 너무 좋아하는데 한 번 도전해 볼랍니다 성공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캐나다에 있는 손주나 따님 너무 행복하겠어요 멋진 외할머니와 친정엄마를 두셨으니~~~ 여행 잘 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조해순님께서 남긴 내용] ː한국사람이 먹는음 식 중 가장 으뜸일 것이 청국장이 아닐까요? 캐나다에 온 후 식탁 개혁을 하는데 이 청국장이 일당 백 하는 전천후 음식 같습니다. ː ː우리 네살짜리 외손녀가 즈이 엄마와 시장보러 가서 " 할머니가 오시니까 살게 없네..." 이말 이 무슨 말인고 하면 내가 사지 말라고 하는 것의 순서는 ː ː첫째-- 모든 공장 식품 및 가공 식품 입니다.--엄밀히 말해 된장도 대량생산이면 공장 식품이지요, 아마 보우표 청국장이 전국에 몇 안 될 수제품 장류일 겁니다. ː ː둘째 -- 우유, 계란, 고기,바나나, 조개종류(특히 홍합),밀가루음식, 유제품, 비린 생선, 열대성 과일. ː ː정말 위의 상품을 빼면 살 게 몇 없지요. 내가 여기 온 일주일 간 우리 손녀는 우유, 과자, 사 달라는 말 안 합니다. 애들도 다루기 나름이고 4 살만 돼도 포기 할 건 포기 하나봐요. ː ː이제 제가 마트에 갑니다. 어차피 우리 딸 도우미로 왔으니 우리 손녀 유치원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갈 사이 ( 여기는 한국과 거꾸로 임. 유치원 차가 오는 게 아니고 학부형들이 차로 데리고 가서 선생님과 바톤 ? 텃치 하듯이 함) 여기 저기 탐색차 돌아 다니는데...그래도 한국사람이라 한국마트에 자주 갑니다. ː ː무, 상추, 우엉, 당근, 감자, 등 채소와 오렌지, 아보카도, 토마도등만 사지요. 그래도 식탁은 늘 풍성합니다. 거의 매끼에 쓰는 것은 우엉과 당근 입니다. 이게 속이 제일 편하고 모든게 좋습니다. 서울대 약대에서 항산화 식품 분석을 했는데 우엉이 1 위 였다는 걸 요새 현장체험으로 확신 하고 있습니다. ː ː어제 저녁 해 먹은 청국장 짜장이 정말 끝내 줬습니다. 꼭 한 번 드셔 보세요. 오늘 저녁엔 우리딸 네 이웃 한국 친구 부부를 초대 해서 정말 아무 양념도 안한 청국장 비빔밥 했는데... 모두들 두그릇 씩... 정말 맛 있었어요( 내일 올릴게요) ː ː****************청국장 짜장 ****************** ː* 짜장 하는 것과 동일 한데 중국춘장(짜장)대신 청국장을 넣는 것 뿐이니 너무 쉽지요.--- 우엉과 브록콜리를 넣는 게 제 방식 일 뿐--- ː ː*요리 시작전에 맹물에 표고 버섯, 다시마, 멸치를 넣어 미지근한 물에 우려 놓습니다 -- 끓이지 마세요. 저는 주전자에 이렇게 해놓고 요리하며 수시로 따라 씁니다 넘 편해요. 만들어 놓은 것 보다 그때 그때 하면 맛이 더 좋습니다 ː ː ː1.당근은 잘게 다지고 감자는 콩알 크기로 썰어 놓고, ː ː2.우엉은 껍질을 긁은 후(손톱이 까매지니 일회용 장갑 사용) 카트기로 잘게 다지던지 채칼로 잘게 밀어 다집니다. ː ː3.브록콜리는 데쳐서 알맹이는 가위로 썰어 부셔놓고 줄기도 잘게 다져서 씁니다(줄기 버리지 마세요 더 맛있어요) ː ː4. 청국장과 양파, 마늘, 현미 찹쌀가루( 좀 거칠어도 갈분 보다 훨 낫습니다. 갈분이 안 좋은 거 아시지요?--맛과 모양은 갈분이 낫지만 맛은 둘째로 쳐야 지요?)를 넣고 주전자의 우린 물을 넣어가며 핸드 블렌더로 죽 같이 갈아 놓습니다. ː ː5.감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빼 놓습니다 -- 물에 데쳐 쓰면 빨리 익고 기름을 덜 쓰고 갈분이 빠져 더 깔끔 합니다. ː ː6.후라이팬에 참기름 ( 저는 식용유 안 씁니다. 기름을 별로 안쓰니 참기름만 써도 돈 별로 안듭니다)을 두르고 맨먼저 당근을 볶다가 반쯤 볶아질 때 우엉을 넣어 같이 볶다가 데쳐놓은 감자를 넣어 함께 볶습니다. ː ː7. 감자가 다 익으면 된 것이니 갈아 놓은 청국장 소스를 부어 재빨리 맛을 보아 마무리 하고 맨 마지막에 데쳐 썰어놓은 브록콜리를 섞습니다. -- 주전자 우린 물을 가감하며 농도를 맞추고, 다른 양념(파, 마늘, 참기름, 청국장 가루 등)을 가감 ː ː8. 아이들은 약간 단 맛이 잇어야 좋아 하니 애들 것만 조청이나 꿀을 가미 합니다. 여기는 메이플 시럽이라고 단풍나무 수액이 흔 해 좋군요. ː ː9. 어른 들은 고추가루나 김치를 넣어도 좋습니다. ː ː* 빙 둘러 놓은 것은 보우 은행인데 냉동시킨거 복지 않고 삶은 거라 색이 약하네요. ː ː* 여기 김희규 선생님이 그냥~~을 좋아 하셔서 제가 그냥도사님이라고 별호를 지었는데요...저도 그냥을 그냥~~ 좋아 합니다. 그래서 요리설명에도 뭐 몇 스푼.. 뭐 몇 그람 그런거 못하고...요리코너 그런거 따로 있으면 더 못하고 그렇습니다. 황혜정님 다정한 마음쓰심에 감사드리고요... 그냥 이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변덕이 심해서 내마음 나도 모르 거든요... 하고 싶다가... 아니다가...그냥 기준이 없거들랑요... ː ː요새 요리 하는데 재미가 붙어 캐나다 소식은 뒷전이네요... 차츰 여기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ː ː그럼 우리 모두 청국장 붐을 한번 일으켜 볼까요? 우리 전통이니까요.... 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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