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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배님도 무고하시고요? 항상 그리운 마음입니다. 미재씨가 간 배추 말씀하셨는데 지금껏 대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날시가 겨울이 빨리 오는통에 배추가 폭이 차는 속도가 여간아니게 느리네요. 이러다 한파나 와 버리면 큰일이다 싶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다싶이 하고 있습니다. 저번 오셨을떄 드렷던 포도를 더 이상 미를수가 없어 서들러 처리하고 있는데 하루에 50 상자 1톤씩을 처리하려니 이게 통 마음같지가 않네요. 일단은 포도알맹이를 일일이 따가면서 송이 안에 밖힌 문제 알맹이들을 골라내는등 선별을 마치면 포도 세척기에 씻는데 포도가 상처나지않게 세척하는 멋진 기계를 가지고 있거든요. 세척기에 넣으면 그 깨끗하던 포도에서 왠 그리도 시커먼 땟물이 나오는지 시중의 건겅원에 비하면 청결도 백배입니다. 다시 맑은물로 행구어내 파쇄하여 66 도로 가열하는데 70도가 넘어가면 잡미와 산미가 끼이기 때문에 그 온도를 정확하게 조절하여 주어야 합니다. 시중의 건강원에서는 팔팔끓여 고아 버리는데 그건 포도를 몰라도 너무한다 싶어요. 가열하여 당도와 색깔과 향을 추출한후 착즙하여 냉장창고에 옮겨 영상 2도 정도로 20일이상을 정치하면 주석산등 고형물질이 침전되지요. 그후에 다시 가열 멸균하여 포장하는데 그 멸균 온도에 노하우가 있습니다. 온도가 높아도 낮아도 문제가 되는것이지요. 높으면 향이날라가고 낮으면 보관성이 떨어지고 ... 그건 그렇고 전번 오셨을때 드렸던 포도맛을 평해서 PR좀 해 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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