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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한동안 집을 비우고 오랫만에 홈에 둘러보니 쑥향과 냉이와 보리싹 내음까지 온통 봄내음 향연입니다. 그간 안녕하셨지요? 농촌이 고향인 관계로 자주 상품 구입이 없어 인사 올리기도 게시판 기웃거리기도 좀 어색합니다. 일전에 영농일기에 메주 쑤시느라 수고가 많으신걸 보고 무한으로 드는 소모품인 면 장갑 몇컬레 보냈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자주 보여주시던 정성에 마음을 보냅니다. 말하지 않으려하다 약소한 내용에 궁금해 하실것 같아 글올립니다. 다음 주문이 생기면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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